
안양 KGC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오마리 스펠맨(2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변준형(21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승리를 이끌었고, 오세근(15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또한 제 몫을 했다.
이날 KGC의 승리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바로 문성곤이다. 문성곤은 35분 20초를 뛰며 4점 6리바운드 3스틸의 기록을 남겼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승부처에서 자신의 가치를 유감없이 뽐냈다.
전반을 40-42로 뒤진 KGC는 후반 들어 변준형, 스펠맨, 오세근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 결과 3쿼터를 64-57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위기를 맞이했다. 후반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던 오세근이 햄스트링 근육통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난 것.
KGC는 급하게 양희종을 대신 투입했다. 하지만 신장 194cm의 양희종이 207cm의 김종규를 일대일로 막기에는 분명 어려움이 따랐다. 결국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렸고, 김종규와 김현호에게 실점했다.
위기의 순간, 문성곤의 리바운드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문성곤은 양희종이 3점슛이 빗나가자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 공격 리바운드는 스펠맨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DB의 흐름을 끊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다음 공격에서는 스펠맨이 중거리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또 한 번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문성곤은 이어진 공격에서 변준형의 3점슛이 실패하자 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KGC는 스펠맨의 덩크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문성곤은 이날 기록한 6개의 리바운드 중 무려 4개를 4쿼터에 잡아냈다. 이중 3개가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였다. 문성곤의 공격 리바운드 모두 중요한 득점으로 연결됐기에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KGC 김상식 감독은 “(문)성곤이의 연속 공격 리바운드가 컸다. 워낙 공격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닌가. 평소 선수들에게 패턴보다 수비와 리바운드 주문을 더 많이 했다. 역시나 오늘(9일)도 그랬고, 성곤이가 귀중한 리바운드를 잡아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자신의 장점을 뽐내며 존재감을 뽐낸 문성곤. 이날 경기를 통해 왜 자신이 KBL 최고의 블루워커로 평가받는지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사진_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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