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뿔났다! "이런 비밀도 못 지키나? NBA가 창피하다" 사무국을 향한 일침... 팬들도 공감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0 00: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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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그린이 사무국을 대놓고 비판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9일(한국시간) 개인 방송에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MVP 유출 사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린은 "NBA는 이 문제에 조처를 해야 한다. 아침 6시에 SNS를 통해 MVP가 알려지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 리그가 아무런 체계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가장 권위 있는 개인상 수상자를 발표할 때까지 비밀 유지도 못하나? 정말 실망스럽다. 이런 일은 절대 일어나서 안 된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NBA 사무국은 18일 2025-2026시즌 정규리그 MVP를 발표했다. 모두가 예상했던 길저스-알렉산더로 백투백 MVP 업적을 달성했다.

이번 MVP 발표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고, 축제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런 배경에는 '샴즈 카라니아' 기자의 스포일러가 컸다.

샴즈는 NBA에서 공식적으로 MVP를 발표하기 10시간 전에 본인의 SNS를 통해 길저스-알렉산더의 MVP 소식을 알렸다. 한 시즌의 최대 관심사인 MVP 발표가 김 빠진 콜라가 된 것이다.  


그린은 바로 이 부분을 비판한 것이다. SNS를 통해 먼저 알린 샴즈보다 비밀 유지에 실패한 NBA 사무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리가 있는 의견으로 대부분 여론도 그린에 동조하고 있다.

심지어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NBA 드래프트에서 이미 익숙한 광경이다. 팀들은 1라운드를 5분 간격으로 상의 후 선수를 지명한다. 하지만 샴즈는 아담 실버 총재가 선수를 호명하기 전에 SNS를 통해 지명자를 밝힌다. 당연히 김이 빠질 수밖에 없고, 이제는 드래프트 방송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샴즈의 SNS를 보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는 다른 스포츠인 NFL과 MLB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샴즈를 향한 비판은 이번 MVP 유출 사건 전부터 꾸준히 있었다.

반면 샴즈 본인은 당당했다. "내 일은 뉴스를 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매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르는 그린이지만, 이번에는 정곡을 찔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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