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 작지만 단단한 ‘온양여고’

임종호 / 기사승인 : 2023-03-07 00: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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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임종호 기자] “신장은 낮지만, 단단한 팀이다.”

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3월 14일부터 전남 해남에서는 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 연맹전이 예정된 가운데 18개 여고부 팀은 삼천포와 온양 등지에서 스토브리그에 참가하며 착실하게 지난 겨울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 왔다.

점프볼에서는 18개 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3시즌 여고부 4강 후보를 조사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4개 학교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팀은 결선 무대 단골손님 온양여고다.

온양여고는 지난 시즌 추계연맹전에서 무려 17년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해는 다소 아쉬울지 몰라도 온양여고는 매년 상위권의 전력을 유지하며 성적에 큰 편차가 없었다.

올 시즌 역시 온양여고는 여고부 지도자들 사이에서 4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높이는 낮아졌으나, 워낙 선발 라인업이 탄탄한데다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이유.

동계 훈련 기간 온양여고를 상대해 본 지도자들은 “신장은 작지만, 단단하다. 주전 라인업이 골고루 제 역할을 한다. 스피드와 판단력도 뛰어나다”라며 온양여고의 전력을 경계했다.

앞서 4강 후보로 언급된 수피아여고, 분당경영고, 숭의여고에 비해 온양여고는 높이에선 분명 열세다. 하지만, 이를 스피드와 판단력, 조직력을 앞세워 극복해낸다면 우승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올 시즌 온양여고는 3학년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단연 핵심은 양인예(170cm, G,F)다. 지난해 연령별 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던 양인예가 공수 양면에서 중심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양인예는 코트 위에서 크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공격 전개에 일가견이 있다. 여기다 성실함도 갖춰 언제나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선수다. 지난해 국제 무대를 통해 확실히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고, 추계 대회서 성장세를 입증하며 MVP까지 수상했다.  


양인예와 함께 호흡을 맞출 최예빈(163cm, G)과 최유지(169cm, G)도 앞선에서 언제든지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 여기다 팀 내 최장신 류가형(175cm, F,C)도 골밑에서 힘을 실어준다면 결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신입생 중에선 이원정(171cm, G,F)과 황현정(172cm, F,C)을 주목해보자. 중학교 시절부터 팀의 원투펀치로 활약했던 만큼 경기에 투입된다면 식스맨으로서 조력자 노릇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은 고추가 맵다’라는 속담처럼 작지만 단단한 모습으로 상대 팀들을 위협하는 온양여고가 올 시즌에는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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