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킬러’ 알루마, “확실히 신인왕은 박무빈”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0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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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공격도 잘 하지만,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확실히 신인왕은 박무빈이라고 생각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8-81로 물리쳤다.

양팀 감독 모두 긴 휴식기 후에는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경기 초반 몸이 무거웠던 건 현대모비스였다. 2쿼터 6분 52초를 남기고 12점 차이(24-36)로 끌려갔던 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의 활약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알루마는 이번 시즌 정관장을 만나면 유독 펄펄 날아다닌다.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알루마의 코트 마진이 평균 13.8점이었다. 게이지 프림이 평균 -3.4점인 걸 감안하면 알루마의 활약을 짐작할 수 있다.

알루마는 이날 역시 26점 1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알루마는 이날 승리한 뒤 “좋은 승리였다. 시작이 안 좋았지만, 후반 들어가서 수비를 강조하고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쿼터 7분을 남기고 박무빈이 알루마와 2대2 플레이에서 머리 뒤로 패스를 건넸고, 알루마는 이를 덩크로 연결했다.

알루마는 “매직 존슨 같았다”며 웃은 뒤 “윌슨이 앞에 있어서 박무빈이 뒤로 주는 건 생각을 못 했을 거 같은데 뒤의 기회를 봐줬다. 이건 무조건 살리기 위해 덩크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무빈뿐 아니라 함지훈과 최준수까지 알루마에게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넸다.

알루마는 “공이 나에게 많이 와서 행복하다”며 “코트 안에서 내 기회를 봐 달라고 소통을 많이 한다. 그래서 이런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박무빈을 적극적으로 신인왕으로 밀고 있다.

알루마 역시 “당연히 신인왕은 박무빈이다”며 “부상에서 회복을 잘 한 뒤 처음부터 좋은 플레이를 해준다. 공격도 잘 하지만, 수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확실히 신인왕은 박무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알루마는 버논 맥클린, 게이지 프림, 미구엘 옥존과 훈련이 끝난 뒤 주로 커피 내기 장포 대결을 펼친다.

알루마는 “훈련 끝나고 커피 내기를 하면 팀 분위기도 살고, 서로 친근하게 사이도 더 좋아진다”며 “10번 정도는 이긴 거 같은데 맥클린 코치가 제일 많이 이겼다. 프림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꼴찌”라고 했다.

알루마는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평균 20.4점 8.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상대팀별 득점에서 유일하게 평균 20점을 넘긴 상대가 정관장이다.

알루마는 정관장과 맞대결에서 두드러진다고 하자 “이유는 잘 모르겠다. 생각을 해보니까 정관장과 경기 때 제일 잘 했다”며 “특별히 준비한 건 없는데 압박을 많이 하고, 몸 싸움을 피하지 않고, 최대한 몸싸움을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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