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3P 5개, ‘홀쭉이’ 스펠맨의 복귀 자축

원주/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0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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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다윤 인터넷기자] 새롭게 합류한 오마리 스펠맨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원주 DB의 오마리 스펠맨은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22분 동안 18득점(3점 슛 5개)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DB의 88-75 승리를 이끌었다. 이선 알바노(21득점)와 강상재(18득점) 역시 힘을 보태며 팀의 5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스펠맨은 “첫 경기를 DB와 함께하게 됐는데 이겨서 기쁘다. 이선 알바노, 강상재, 이관희의 활약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 수비가 잘 이뤄지면서 이길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DB는 전반까지 50득점을 올리며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갔지만, 3쿼터 들어 크게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쿼터 스펠맨이 백투백 3점 슛을 터뜨리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스펠맨은 겸손한 태도로 팀에 녹아든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팀에는 농구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특별히 도움을 준 것보다, 이들과 잘 융화되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기에 많이 뛰게 돼서 힘들었다. 적응이 덜 된 상태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컨디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펠맨은 이전 팀에서 줄곧 14번을 달았지만, DB에서는 ‘4번’을 선택했다. 공교롭게도 그 등번호는 한때 떠난 로버트 카터가 사용했던 번호이기도 했다.

번호 변경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밝혔다. 스펠맨은 “원래는 전통적으로 14번을 유지해 왔지만, 이번에는 ‘4번’을 선택했다.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여동생, 남동생, 어머니까지 우리 네 명이 하나라는 뜻을 담았다”고 숨은 의미를 전했다.

앞서 김주성 감독은 스펠맨이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스펠맨 역시 공감하며 자신이 팀에 가져올 변화를 강조했다.

“팀에 농구의 즐거움을 주고 싶다.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갔지만, 설령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싶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들었고, 그런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힘을 보태고 싶었다.”

체중 논란을 넘어, ‘달라진 스펠맨’이다. 과거 체중 문제로 꾸준히 지적받았던 스펠맨은 이번 복귀전에서 확연히 달라진 몸 상태를 보여줬다. 스스로도 변화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스펠맨은 “보면 알겠지만,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확연히 다르다.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자신의 변화 뒤에는 가족의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겪었던 문제들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남동생이 트레이너 역할을 하며 운동을 도와주고 있다. 최선을 다해, 지난 시즌의 안 좋았던 이슈들을 덮을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온 스펠맨. 그의 복귀가 DB의 6강 싸움에 어떤 변수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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