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상대 강했던 김아름, 두 자리 득점 뒤에 숨겨진 옥에 티

배현호 / 기사승인 : 2021-01-30 0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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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현호 인터넷기자] 개인 두 자리 득점과 팀의 승리. 하지만 파울 관리는 짙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9-63으로 승리했다. KB스타즈 상대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아름은 KB스타즈 상대 4경기 평균 14.5득점, 이번 시즌 상대한 5개 팀 중 가장 좋은 맞대결 성적이었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9득점)을 제외한 세 경기에서 팀은 패했으나 김아름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전 정상일 감독은 김아름이 KB스타즈 상대 강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박지수는 골밑에 강점이 있는 선수지만 외곽에서는 약하다. 그러다 보니 파생되는 공격이 김아름 쪽으로 연결되었다. 김아름은 슛 타이밍도 빠르고 외곽 능력이 있다. 수비도 많이 좋아졌다.”

정상일 감독의 기대 속에 김아름은 선발로 출장했다. 김아름은 박지수에게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세 차례 외곽에서 득점을 노렸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2쿼터 다시 코트를 밟은 김아름은 시작 30초 만에 박지수와 충돌했다. 경합 과정에서 박지수와 접촉했고, 박지수는 크게 넘어졌다. 1쿼터 파울 하나를 범했던 김아름의 두 번째 반칙이었다.



약 1분 50초가 지나 김아름은 또다시 파울을 기록했다. 이번 상대는 강아정이었다. 신한은행 공격 과정에서 유승희가 강아정에게 스틸을 당했고, 김아름이 뒤에서 다시 공을 낚아채려는 장면에서 파울이 일어났다. KB스타즈 벤치에서는 U-파울을 주장했다. 비디오판독 끝에 김아름의 일반 파울로 선언되었다.

이후 김아름은 중거리슛 한 방을 꽂아 넣는 등 계속해서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4분 29초를 남기고 박지수에게 다시 한번 파울을 범하며 김단비와 교체되었다.

김아름이 코트로 복귀한 건 3쿼터 5분 6초를 남긴 상황이었다. 김아름은 강아정의 공격자 반칙을 유도했고, 외곽포 두 방을 성공시키며 자기 몫을 해냈다. 3점차까지 쫓겼던 신한은행은 김아름의 활약 덕분에 51-43으로 달아났다.

문제는 파울 관리였다. 김아름은 외곽포를 성공시키자마자 수비 과정에서 강아정에게 다섯 번째 파울을 기록하며 코트에서 물러났다.



김아름은 3쿼터 종료 4초를 남겨놓고 퇴장당했다. 슛 감각이 나쁘지 않았기에 4쿼터 충분히 점수를 추가할 가능성이 컸다. 신한은행이 4쿼터 한때 역전을 헌납하며 시소게임을 이어간 데에는 김아름의 부재도 한몫했다.

경기 후 정상일 감독은 김아름의 5반칙 퇴장에 대한 질문에 “김아름은 본능적으로 전투력이 있는 선수다. 본인이 살아남기 위해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즌 두 번째 5반칙 퇴장을 경험한 김아름. 두 자리 득점 맹활약이 옥에 티에 가려진 하루였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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