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국가대표 데뷔’ 박무빈 “첫 시즌부터 우승 도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9 0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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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신인왕은 살면서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지만, 첫 시즌부터 우승에 도전하고, 우승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8-81로 꺾었다. 귀중한 승리였다. 최대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현대모비스는 24승 19패를 기록하며 부산 KCC를 6위로 밀어내고 5위에 안착했다. 공동 3위(LG, SK)와 승차는 2경기다.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박무빈은 이날 6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로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일문일답이다.

승리소감
1쿼터에는 휴식기 이후 (경기라서) 모든 선수들의 다리가 무거운 경향이 있었다. 정관장에게 3점슛을 많이 맞았다. 1쿼터부터 (3점슛이) 더 많이 들어갔다면 4라운드(3점슛 12개 허용)처럼 어려운 경기를 했을 거다. 2쿼터에는 신장이 컸는데도 리바운드에서 뒤져서 끌려갔다. 2쿼터 동안 지난 4라운드 경기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려고 해서 (전반을) 6점 차이로 마무리했다. 3,4쿼터부터 우리가 준비한 수비와 리바운드, 빠른 속공 등 우리 템포대로 경기를 해서 잘 마무리했다.

4쿼터 7분 머리 뒤로 알루마에게 패스
알루마가 다재다능해서 팝도, 롤도 가능하다. 픽을 했을 때 알루마가 빠지면 제가 멈춰서 밖으로 빼주는 패스를 했을 건데 윌슨이 스위치를 해서 저를 막았다. 알루마가 롤을 하는 걸 어렴풋이 봤기 때문에 그곳이 기회라서 빠르게 건네기 위해서, 평소에도 하던 패스인데, 다행히 잘 들어가서 좋은 플레이로 연결되었다.

국가대표 다녀왔다.
정말 돈 주고도 못 살 경험을 했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 핑계거리는 개인적으로 많다고 생각하지만, 호주 전에 못 뛰었다, (호주를) 갔다 와서 몸이 무거워서 태국과 경기에서 잘 못했다, 이런 건 다 핑계다. 그건 제 기량 부족이었고, 감독님과 코치님께 믿음을 주지 못한 선수의 책임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제 고향인 원주에서 국가대표 데뷔 경기를 한 것도 좋고, 예비 엔트리에만 들어도 영광이고 기분이 좋은데 12명 안에 들어서 최고의 형들과 같이 지낼 수 있고, 농구를 해보고, 제 플레이를 경험하고 시험을 해봐서 좋은 자리였다. 소속팀에 돌아왔으니까 좋은 플레이를 펼쳐서 다시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스로 정말 많이 느꼈고,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

많은 신인왕 언급

개인적인 성격이나 마인드, 경험을 비춰볼 때 그런 평가나 소리를 주의 깊게 들으면 부정적인 영향이 많다. 제 개인만 부정적이면 감수하면 되는데 팀 스포츠니까 팀도 저로 인해서 안 되는 경향이 있다. 올스타게임 전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으니까 부담이 되면서 안 좋았다. 올스타 휴식기 때 다 떨쳤다. 지금은 득점을 못 하든, 경기를 뛰지 못하든 팀이 승리한다면 오히려 행복하다. 신인왕은 살면서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지만, 첫 시즌부터 경험하는 시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승에 도전하고, 우승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현재 컨디션
시즌 초에 부상을 당했고, 재활을 잘 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했다. 대학리그와 다르게 이동도 굉장히 많고, 경기수도 굉장히 많다. 잔부상은 아닌데 몸의 통증, 피로감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 전까지 일정에 80~90% 적응을 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기도 했다. 대표팀을 다녀온 뒤 피로감이 남아 있다. 비행기(를 오래 탄) 영향도 있고, 경기를 많이 못 뛰어서 경기력이 떨어져 있다. 이것도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이겨내야 한다. 이게 이유로 붙으면 안 된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조금씩 슛 감각이나 체력이 좋아지는데 좀 더 노력해서 최대한 빨리 몸을 올려야 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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