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외국선수 2인 출전, 10개 구단 사령탑은 대환영···“리그 경쟁력 올라갈 것”

잠실학생/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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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조영두 기자] 7년 만에 돌아온 외국선수 2인 출전, 현장의 반응은 대환영이었다.

KBL은 15일 2026-2027시즌부터 적용될 새로운 외국선수 제도를 공개했다. 기존 2인 보유를 유지하되 2, 3쿼터에는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2019-202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는 2인 보유 1인 출전이었다.

그동안 2인 보유 1인 출전을 유지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선수 보호를 위해서였다. 국내선수의 자리를 지키자는 게 목적이었다. 하지만 국제경쟁력은 오히려 과거와 비교해 떨어졌다. 대만, 일본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가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기에 전지훈련에서 연습경기를 치르기도 쉽지 않았다.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 나서는 팀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KBL 10개 구단 사령탑은 감독자 모임에서 외국선수 2명 출전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사무국장 회의와 이사회까지 거쳐 외국선수 제도가 변경됐다. 새 시즌부터는 2, 3쿼터에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걸 볼 수 있게 된다.

외국선수 2명 출전은 2018-2019시즌 이후 7년 만이다. 당시에는 신장 제한이 있었다. 장신 200cm 이하, 단신 186cm 이하로 보유가 가능했다. 신장 제한은 2019-2020시즌부터 폐지 됐기에 돌아오는 시즌에는 다양한 유형의 외국선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SK와 창원 LG의 4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감독자 모임에서 외국선수 2인 출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10개 구단 사령탑 모두 찬성했다. 내가 감독자 모임 간사라 구단에 감독들의 뜻을 전달했다.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면 리그 경쟁력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LG 조상현 감독 역시 “득점이 더 나올 거라 기대한다. 우리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50점대, 60점대 경기를 했었다. 공격 쪽에서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명 출전이 가능해지면서 각 팀들은 새 시즌부터 외국선수 조합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다. 2명이 함께 뛸 때 시너지 효과가 나야하기 때문. 무조건 빅맨이 아니라 득점력을 갖춘 포워드 외국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확률은 높지 않지만 국내 빅맨진이 탄탄하다면 일본 B리그처럼 가드 외국선수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조상현 감독은 “2명 조합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 팀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칼)타마요와 계약이 끝난다. 빅맨으로만 뽑을지, 포워드로 갈지 고민해봐야 한다. 시즌이 끝난 후 구단과 이야기를 통해 여러 가지로 생각해보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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