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는 지난달 31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단국대를 70-64로 꺾고 중앙대와 동국대, 성균관대와 함께 공동 3위(5승 2패)에 자리잡았다.
롤러코스트 같은 경기였다. 건국대는 13-1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끝에 39-3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45-30으로 달아난 건국대는 3쿼터를 마칠 때 48-52로 역전 당했다.
건국대는 강력한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치고 12점만 허용하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힘들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경기를 하면 안 된다. 3쿼터 때 빨리 치고 나가서 경기를 정리했어야 하는데 선수들이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졌다. 솔직히 체력 문제도 있었지만, (역전당한 원인은) 정신력이다. 안일한 생각으로 이기고 도망가고 말자는 생각으로 수비가 안 되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서 이겼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속으로는 화났다”고 했다.
프레디가 4반칙에 걸린 게 역전의 빌미였다.
황준삼 감독은 “프레디가 우리가 없을 때(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구 이상백배) 기간) 많이 논 거 같다. 4반칙인데 우리가 앞서고 있으니까 뺐다가 원래 4쿼터부터 투입하려고 했는데 너무 안 되어서 (3쿼터) 몇 분 남겨놓고 기용했다”며 “파울을 더 이상 하지 않고 5반칙 퇴장 당하지 않고 높이가 있어서 (프레디가) 잘 해줬다. 혼날 건 혼나야 한다. 면담을 길게 해야 할 거 같다(웃음)”고 했다.
건국대 일부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황준삼 감독은 “고생했다. 일주일 전에 (선수들이) 감기에 걸려서 제대로 운동한 게 이상백배를 다녀온 뒤 이틀 밖에 안 된다”며 “운동을 시키려고 하는데 콜록콜록거리니 어떻게 운동을 시키나?”라고 했다.
역전을 당한 뒤 재역전을 했다고 하자 황준삼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우리 팀은 약팀도 아니고, 강팀도 아니라는 거다. 약팀보다 강팀으로 갈 수 있는 선수 구성이 우리라고 강조한다”며 “더 자부심을 가지고 강팀으로 갈 수 있도록 이런 것도 이겨내야 한다. 강팀으로 한 단계 올라가서 고맙다고 했다”고 되짚었다.
더 좋은 경기를 하려면 어이없는 실책을 줄여야 한다.
황준삼 감독은 “조환희가 이상백배에서 놀다 와서 체력에서 힘들어한다. (이상백배를) 다녀온 뒤 제대로 운동을 안 해서 손발이 안 맞는다”며 “휴식기 후 첫 경기가 또 원정이었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건국대는 후반 두 번의 작전시간을 공격이 아닌 수비 상황에서 요청했다.
황준삼 감독은 “수비가 안 되어서 할 수 없이 불렀다. 정상적으로는 공격할 때 (작전시간을) 부르는데 한 골이라도 안 주기 위해서 (작전시간을 불러) 수비 이야기를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건국대의 6월 상대가 만만치 않다.
황준삼 감독은 “동국대(7일), 연세대(13일), 중앙대(27일)와 경기로 (1학기가) 끝난다. 첫 경기가 잘 끝났다”며 “동국대와는 좋은 경기를 했다. 또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서 오늘(5월 31일) 안된 건 보완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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