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을 도맡는 스타플레이어가 수비에서까지 부담을 떠안기는 어렵다. 수비, 리바운드, 스크린 등 궂은일을 하는 선수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들은 스타플레이어 만큼 주목을 받지는 못하지만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신뢰를 받는다.
창원 LG에서는 정희재가 수비와 궂은일을 도맡고 있다. LG는 1옵션 외국선수 아셈 마레이 이외에 백코트를 이루는 이재도와 이관희가 주목을 받는 팀이다. 시즌 초반에는 최하위권을 맴돌았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2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등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정희재의 수훈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평균 7.7점 2.9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득점력까지 보여주며 11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이날 정희재의 코트 마진은 팀 내 최다인 +22였다.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에 참여할 때 정희재는 빠르게 백코트를 해 상대 역습에 대비하는데 이는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다.
LG 조성원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정비를 했다. (정)희재가 준비한 수비를 잘 인지하고 있다. 힘도 있어서 순간적으로는 상대 외국선수도 잘 막는다”고 정희재를 칭찬했다.
정희재는 “우리 팀에 공격할 선수가 많다. 내가 해야 할 부분은 수비와 리바운드다. 매 경기 투입될 때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먼저 생각한다. 수비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최근 팀이 좋은 흐름을 타니까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수비에 집중해서 동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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