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투혼 펼친 전성현, 발목 재활·개인 훈련 위해 미국 LA 출국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2 09: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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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진통제 투혼을 펼친 전성현이 발목 재활과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 LA로 향한다.

지난 시즌 전성현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54경기를 모두 뛰며 평균 15.4점 2.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경기당 평균 3.3개를 터뜨렸고, 성공률은 39.3%를 기록했다.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5경기 평균 17.8점 3점슛 4.4개 3점슛 성공률 50.0%로 패배 속에서 홀로 빛났다.

그러나 전성현의 몸은 정상이 아니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양쪽 발목 상태가 점점 악화됐고, 진통제를 먹고 뛰는 투혼을 펼쳤다.

전성현은 “지지난 시즌부터 발목이 좋지 않았다. 발목 안정성이 굉장히 약해져 있는 상태다. 언제 크게 다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다. 최근에 정밀 검진을 받았는데 골멍이 있고, 인대 손상에 뼛조각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총 8주 진단이 나왔다”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발목 회복을 위해 전성현이 선택한 길은 미국행이었다. 그는 12일 미국 LA(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약 한 달 동안 발목 재활과 개인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미국에 가기 위해 거액의 사비를 들여 통역, 숙소, 렌터카 등을 미리 알아봐놨다고 한다.

“내가 계속 진통제를 먹으면서 뛰니까 (대릴) 먼로가 유심히 지켜보더니 ‘도핑 걸리는 거 아니냐’고 말하더라. 많이 좋지 않다고 하니까 자기가 소개해줄 테니 미국에서 재활과 스킬 트레이닝을 받아보라고 추천해줬다. 그래서 LA에 있는 센터에서 발목 재활과 스킬 트레이닝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서 상태를 보고 통증이 있으면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괜찮으면 스킬 트레이닝도 함께 받을 예정이다.” 전성현의 말이다.

당초 전성현은 지난달 23일 발표된 남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발목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전성현 또한 이 부분을 가장 아쉬워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뛰어보고 싶었다. 그동안 외국에서 경기를 하거나 코로나19 때문에 국내에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몸이 내 마음대로 안 되더라. 괜히 대표팀 한 자리를 차지해서 훈련도 못하고 재활만 하면 너무 죄송스러울 것 같았다. 그래서 진단서를 제출하고 추일승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 감독님께서 내년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해달라고 하셨다. 팬들이 아쉽다고 연락이 많이 오셨는데 나도 너무 아쉽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12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전성현. 그는 현지에서 한 달여간 시간을 보내고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김승기 감독을 만나 NBA 서머리그를 관전한 뒤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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