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갔고, 경기 종료 26.6초 전까지 동점(62-62) 상황에 이르렀다.
슛 동작에서 최은실로부터 파울을 얻어낸 양인영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박혜진을 막지 못하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3.5초. 이훈재 감독은 작전시간을 통해 양인영을 활용한 패턴을 지시했다.
신지현이 사이드 라인에서 양인영에게 공을 건넸다. 양인영은 돌아 들어오는 신지현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해 버저비터 결승 득점(66-64)을 도왔다. 양인영이 경기 막판 결정적 4득점에 모두 관여한 하나원큐는 4연승을 질주했다.
양인영은 2013-2014 시즌을 시작으로 벌써 아홉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을 거친 양인영은 하나원큐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어쩌면 그 선택은 양인영의 농구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을지 모른다.
이번 시즌 양인영은 29경기 평균 29분 30초 동안 9.45득점 5.9리바운드 1.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전까지 개인 통산 98경기 평균 10분 7초 출전, 3.1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던 선수가 양인영이라면 믿기 힘들 정도다.
최근 4연승 기간에도 양인영의 활약은 계속되었다. 양인영은 네 경기 평균 32분 34초를 소화하며 12.3득점 5.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 경기 개인 커리어하이 기록 역시 하나원큐에서 달성했다. 지난 8일 삼성생명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득점(23점)을 올렸고, 최다 리바운드(13개) 역시 1월 25일 삼성생명전에서 기록했다. 18일 우리은행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5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다만 기복이 있다는 점은 양인영에게 큰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 시즌 양인영이 기록한 연속 경기 두 자리 득점은 세 차례에 불과하다. 하나원큐가 최근 7경기 6승을 올리는 과정에서도 양인영은 네 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2득점 경기를 두 차례나 치르는 등 아쉬운 면모를 보였다.
득점 효율에 대한 문제점도 드러났다. 이번 시즌 양인영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12경기 승률은 50%에 그쳤다. 개인 기록도 중요하지만,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득점이 필요하다는 증표다.
양인영과 하나원큐의 동행은 아직 첫 시즌에 불과하다. 양인영의 꾸준함이 하나원큐의 상승세와 맞물린다면, 최고의 조합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배현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