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이 약 6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가 예상대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다크호스’로 꼽혔던 안양 정관장은 통합 우승을 달성한 2022-2023시즌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직행,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다.
올 시즌은 어느 때보다도 상하위권의 격차가 컸지만, 지난 시즌 정관장과 같은 돌풍을 일으켰던 팀도 있었다. 고양 소노가 창단 최다인 10연승을 질주한 것을 모멘텀으로 삼아 창단 3년 차 시즌에 첫 플레이오프의 감격을 누렸다.
10개 팀은 2025-2026시즌을 어떻게 치렀을까. 점프볼이 한눈에 각 팀의 올 시즌을 돌아볼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36승 18패 1위 77.1점(최다 7위) 71.8실점(최소 1위)
5점 차 이내 전적 : 7승 6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7승 2패
2라운드 6승 3패
3라운드 7승 2패
4라운드 5승 4패
5라운드 6승 3패
6라운드 5승 4패
리뷰 조상현 감독 부임 후 수비의 팀으로 거듭난 LG는 올 시즌에도 짠물수비를 보여줬다. 평균 71.8실점으로 최소 1위. 조상현 감독 부임 전인 2021-2022시즌부터 무려 5시즌 연속 1위다. 뛰어난 수비와 더불어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양준석, 유기상, 정인덕 등 지난 시즌 우승 멤버가 건재했다. 덕분에 조직력이 더욱 탄탄해졌고, 상무에서 양홍석과 윤원상이 합류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큰 위기 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MVP 마레이. 팀의 기둥이자 수비 핵심이다. 안정적인 골밑 플레이와 더불어 뛰어난 수비력을 선보이며 LG의 팀 수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 평균 14.2리바운드를 기록, KBL 최초 5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팀 성적까지 동반됐기에 KBL 입성 5시즌 만에 첫 외국선수 MVP를 노려볼만 하다. 외국선수 처음으로 최우수수비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IF 타마요의 슬럼프만 없었다면 더 빨리 우승을 확정 짓지 않았을까 싶다. 타마요는 1월(무릎), 2월(가래톳) 부상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때문에 페이스가 떨어졌고, 5라운드에서 4경기 연속 한 자리 득점에 머물기도 했다. 공격에서 타마요는 LG의 1옵션이었다. LG는 타마요가 한 자리 득점에 그친 경기에서 7승 7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마요가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줘야 LG의 고민도 줄어들 것이다.
안양 정관장 글_조영두 기자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35승 19패 2위 75.2점(최다 9위) 72실점(최소 2위)
5점 차 이내 전적 : 13승 6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7승 2패
2라운드 5승 4패
3라운드 6승 3패
4라운드 5승 4패
5라운드 6승 3패
6라운드 6승 3패
리뷰 시즌 전 평가는 중하위권이었다. 플레이오프 탈락을 예측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았다. 신임 유도훈 감독은 정관장을 수비의 팀으로 변모시켰다. 공격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꾸준한 수비력을 앞세워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다. 기존의 변준형, 박지훈과 더불어 박정웅이 성장세를 보여줬고, 문유현이 새롭게 가세하며 신흥 ‘가드왕국’이 됐다.
MVP 박지훈. 정관장은 가드왕국이 됐지만 시즌 중반 이후 앞선에서 부상자가 연이어 나왔다. 변준형(발등), 문유현(발목), 박정웅(허벅지)이 차례로 전열에서 이탈한 것. 그럼에도 박지훈은 꾸준했다. 본인의 득점과 더불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까지 돋보였다. 승부처에서는 어김없이 ‘지미타임’이 나오기도 했다. 주장으로서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정관장이 2위를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IF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득점 기복만 없었다면 LG와 정규시즌 우승 경쟁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정관장은 안정적인 수비와 달리 공격은 고민이 컸다. 야투가 들어가지 않는 날에는 상대 득점을 묶어도 쉽게 앞서나가지 못했다. 상대 순위나 전력과 관계없이 접전이 많았던 이유다. 1옵션 외국선수 오브라이언트의 기복이 크게 작용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브라이언트가 미치거나 다른 확실한 옵션을 찾아야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33승 21패 3위 80.2점(최다 2위) 80실점(최소 8위)
5점 차 이내 전적 : 14승 9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5승 4패
2라운드 5승 4패
3라운드 7승 2패
4라운드 6승 3패
5라운드 4승 5패
6라운드 6승 3패
리뷰 이선 알바노에 확실한 1옵션 외국선수 헨리 엘런슨이 더해져 막강한 원투펀치를 구축했다. 알바노, 엘런슨은 내외곽에서 득점을 책임지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정효근, 이용우, 김보배 등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졌고, 한 때 2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막판 알바노, 엘런슨의 페이스가 떨어지며 순위 싸움에서 밀려났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MVP 알바노. 고민했던 몇몇 팀과 달리 DB는 선택하기가 너무 쉬웠다. 매 시즌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주며 2023-2024시즌 국내선수 MVP를 수상했다. 이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보였는데 평균 득점(17.6점), 리바운드(4.2개), 어시스트(6.7개)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KBL 데뷔 후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승부처에서 뛰어난 해결사 능력까지 보여주며 왜 자신이 리그 최고 가드 중 한 명인지 다시 한번 각인시켜줬다.
IF 강상재의 손목 부상 이후 페이스가 한풀 꺾였다. 강상재는 1월 30일 가스공사전에서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강상재가 빠진 뒤 정효근이 빈자리를 채워줬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김보배, 이유진 등은 강상재의 존재감에 미치지 못했다. 강상재 부상 전까지 23승 13패를 기록했던 DB는 강상재가 빠진 뒤 10승 8패에 그쳤다.
서울 SK 글_최창환 기자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32승 22패 4위 78.6점(최다 5위) 75.3실점(최소 3위)
5점 차 이내 전적 : 11승 11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3승 6패
2라운드 7승 2패
3라운드 5승 4패
4라운드 7승 2패
5라운드 6승 3패
6라운드 4승 5패
리뷰 김선형(KT)의 이적으로 속공의 위력이 반감됐지만, 단단한 면모까지 흔들렸던 건 아니다. 김낙현, 알빈 톨렌티노의 가세로 3점슛이라는 약점을 단번에 해소했다. 3점슛 3위(8.9개)에 올랐고, 4일에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도합 3점슛 2위(37개)의 난타전을 벌이기도 했다. SK는 팀 역사상 최장 기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5시즌으로 늘렸고, 역대 3호 5시즌 연속 30승 이상도 수확했다.
MVP 자밀 워니. 전체 야투 가운데 3점슛이 1/4을 차지하는 등 슛 거리가 늘어나면서 야투율은 자연스럽게 하락했지만, SK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반등하는 데에 앞장섰다. 안영준, 김낙현, 오재현이 번갈아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에도 총 50경기를 소화하며 SK의 골밑을 지켰다. 트리플더블도 3차례 작성, 통산 2위(8회)로 올라서며 이 부문 1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빠르면 다음 시즌에 앨버트 화이트(10회)를 넘어설 전망이다.
IF 개막 2연승 후 4연패. 2023-2024시즌 5연패에 이어 SK가 전희처 감독 부임 후 당한 최다연패 2위였다. 이 여파로 1라운드 3승 6패에 그쳤다. 6패 모두 한 자리 점수 차였지만, 이긴 3경기에서의 득실점 마진은 총 +61점이었다. 기복의 폭을 줄이면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면 2위 싸움을 유리한 고지에서 이어가지 않았을까.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28승 26패 5위 79.2점(최다 4위) 76.5실점(최소 4위)
5점 차 이내 전적 : 7승 8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2승 7패
2라운드 5승 4패
3라운드 3승 6패
4라운드 4승 5패
5라운드 8승 1패
6라운드 6승 3패
리뷰 4경기 3점슛 성공률 17.8%에 그칠 때만 해도 소노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한 이는 극히 드물었다. 2라운드 반등에 성공했으나 3~4라운드 모두 5할 승률 미만에 그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하는 듯했지만, 기적 같은 창단 최다 10연승을 질주하며 KT, KCC를 차례로 제쳤다. 순위는 5위에 불과하지만, 분명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 가운데 한 팀이다.
MVP 이정현 빼고 ‘고양의 봄’을 논할 수 있을까. 1라운드 3점슛 성공률이 23.1%에 그치는 등 불안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해결사 면모를 되찾으며 소노의 반격에 앞장섰다. 2, 5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등 역대 국내선수 2위인 47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KBL 역사의 한 페이지도 장식했다. 49경기 18.6점 3점슛 2.4개 2.6리바운드 5.2어시스트 1.4스틸. 이 정도면 팀 내 MVP가 아니라 정규시즌 MVP도 노릴 만한 기록이다.
IF 14승 5패. 이 정도면 ‘승리 요정’ 아닐까. 소노는 대체 외국선수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 영입 후 승리에 익숙한 팀으로 거듭났다. 19경기 평균 출전시간이 11분 14초에 불과한 2옵션이지만 스크린, 몸싸움 등 블루워커 역할에 충실하며 네이던 나이트가 팀플레이에 눈을 뜨는 데에도 기여했다. 시즌 개막전부터, 아니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이기디우스와 함께할 수 있었다면 소노의 최종 순위는 몇 위였을까.
부산 KCC 글_최창환 기자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28승 26패 6위 83.1점(최다 1위) 84.3실점(최소 10위)
5점 차 이내 전적 : 9승 4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6승 3패
2라운드 4승 5패
3라운드 6승 3패
4라운드 2승 7패
5라운드 6승 3패
6라운드 4승 5패
리뷰 2023-2024시즌, 전창진 전 감독이 남겼던 “슈퍼팀이 아니라 동네 슈퍼다”라는 한마디가 떠오른 시즌이었다. ‘슈퍼팀 2기’라 불릴 정도의 호화 전력을 갖췄지만, 현실은 중위권 싸움이었다. 오히려 핵심 전력들이 빠진 1라운드에 최소 실점 3위(71.8실점)를 기록하는 등 팀컬러가 분명했다. 6위. 플레이오프 결과도 지켜봐야겠지만, 정규시즌만 한정한다면 투자 대비 절대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MVP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금쪽이’ 오명을 썼던 숀 롱이 부활했다. 수비 문제는 여전했지만, 허웅과 더불어 KCC에서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원이었다. 심지어 결장도 없었다. 전신 현대 시절 포함 팀 기록인 16경기 연속 더블더블도 작성했다. 우승을 노리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이라면 충분히 1인분 이상의 몫을 해내는 외국선수라는 걸 증명한 시즌이었다.
IF 어느 팀이든 부상에 장사 없는 법이다. 몸 관리나 누적된 피로에 의한 부상은 인과관계가 분명하지만, 사고에 의한 부상은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법. 송교창의 발목부상이 그랬다. 오프시즌부터 시즌 초반에 이르기까지 팀 내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꼽히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지난해 11월 20일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인 후 약 2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허훈 40경기, 송교창 34경기, 최준용 22경기. KCC는 올 시즌도 건강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27승 27패 7위 77.2점(최다 6위) 79.1실점(최소 6위)
5점 차 이내 전적 : 15승 7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6승 3패
2라운드 3승 6패
3라운드 4승 5패
4라운드 6승 3패
5라운드 3승 6패
6라운드 5승 4패
리뷰 용두사미였다. 1라운드 6승 3패로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플레이오프는 안정권이라 여겼지만, 이후 시즌 내내 굴곡이 심한 레이스를 치렀다. 결국 2, 5라운드 3승에 그친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며 플레이오프조차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최소 실점 2위(73.7실점)였던 수비력이 6위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평균 득점도 6위였다. 공수 모두 뚜렷한 팀컬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미다.
MVP 생각지도 못했던 선수를 드래프트 8순위로 손에 넣었다. 강성욱은 드래프트 시기가 시즌 개막 전 또는 초반으로 바뀐 이후 처음으로 10경기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신인이 되는 등 김선형이 오랜 기간 자리를 비운 사이 무럭무럭 경험치를 쌓았다. 특히 5라운드에 평균 16.7점을 기록했고, 데릭 윌리엄스의 앨리웁 덩크슛을 이끌어낸 패스는 올 시즌 통틀어 손에 꼽을 하이라이트 필름 가운데 하나였다.
IF 외국선수 조합에 따랐던 의문부호를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 공격에 최적화된 윌리엄스, (부상 전까진) 수비로 충분한 검증을 받았던 아이재아 힉스. 표면적으로는 최상의 조합처럼 보였지만, 1명 출전 제도에서 1.5옵션 2명은 득보단 실이 컸다. 둘 다 시즌 내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것도 아니었다. 윌리엄스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힉스는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최우선 순위로 염두에 뒀던 자힐 오카포와의 계약이 성사됐다면 결과는 어땠을까.
울산 현대모비스 글_최창환 기자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18승 36패 8위 74.4점(최다 10위) 78.5실점(최소 5위)
5점 차 이내 전적 : 5승 15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4승 5패
2라운드 2승 7패
3라운드 3승 6패
4라운드 4승 5패
5라운드 3승 6패
6라운드 2승 7패
리뷰 1라운드에 4승 5패로 선전했지만, 결국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했다. 에릭 로메로를 존 이그부누로 교체하는 과정서 비자 발급이 지체돼 레이션 해먼즈 홀로 버틴 기간이 예상보다 길었고, 이를 메우기엔 포지션별 불균형이 컸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 홀로 뛴 7경기에서 1승 6패에 머물렀고, 시즌 초반 4승 4패 이후 한 번도 5할 승률을 회복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함지훈의 은퇴투어 9경기에서 모두 패했지만, 은퇴식을 치른 8일 LG전은 이기며 ‘유종의 미’를 거둔 게 위안거리였다.
MVP 마음은 함지훈, 머리는 서명진. 유망주 꼬리표를 뗐다. 서명진은 54경기에 모두 출전, 커리어하이인 12.8점 3점슛 2.2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현대모비스 앞선을 이끌었다. 가드에 대한 눈높이가 높은 양동근 감독에게 쓴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터프샷도 여러 차례 터뜨리는 등 토종 스코어러 부재를 겪은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였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유력한 기량발전상 후보다.
IF 시즌 내내 3번 부재에 시달렸다. 베테랑 정준원, 제대 후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른 조한진이 분전했으나 타 팀의 3번 전력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떨어졌던 게 사실이다. 가드들이 모두 젊은 선수로 구성된 데다 FA 김국찬(한국가스공사)의 이적이 겹쳐 3번 부재는 예상보다 크게 두드러졌다. 이우석, 신민석이 함께 제대하는 다음 시즌에는 분명 보강이 이뤄질 것이다. 지나간 일이지만 이우석, 신민석의 동반 입대가 아닌 순차적 입대였다면 어땠을까.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17승 37패 9위 76.1점(최다 8위) 79.9실점(최소 7위)
5점 차 이내 전적 : 8승 15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1승 8패
2라운드 4승 5패
3라운드 3승 6패
4라운드 3승 6패
5라운드 2승 7패
6라운드 4승 5패
리뷰 시작부터 꼬였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했던 망콕 마티앙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실망감을 안겼다. 1옵션 외국선수가 부진하자 가스공사의 공격도 쉽게 풀리지 않았다. 장점이었던 압박 수비도 무용지물이었다. 개막 8연패로 출발하면서 마지막까지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선수 교체로 반전을 모색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즌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팀이 아니었을까 싶다.
MVP 샘조세프 벨란겔. 가스공사는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지만 벨란겔은 흔들리지 않았다. 매 경기 앞선에서 득점을 책임졌다. 부족했던 외국선수들을 대신해 사실상 1옵션 역할을 맡았음에도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평균 득점(15.8점)은 KBL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리그 정상급 가드의 퍼포먼스였다. 가스공사가 다음 시즌 반등하기 위해서는 일단 벨란겔과 무조건 재계약을 맺는 게 먼저일 것 같다.
IF 지난 시즌 종료 후 가스공사는 변화를 선언했다. 팀의 주축이었던 니콜슨, 김낙현과 결별한 것. 그러나 외곽 공격에 강점이 있었던 이들의 빈자리는 예상한 것보다 너무나 컸다. 벨란겔 혼자서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FA 시장에서 영입한 김국찬은 다소 아쉬웠다. 니콜슨, 김낙현과 동행을 이어갔다면 공격에서 고민을 덜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서울 삼성 글_조영두 기자
2025-2026시즌 주요 기록
최종 성적 : 16승 38패 10위 79.8점(최다 3위) 83.3실점(최소 9위)
5점 차 이내 전적 : 5승 13패
라운드별 전적
1라운드 4승 5패
2라운드 4승 5패
3라운드 1승 8패
4라운드 3승 6패
5라운드 1승 8패
6라운드 3승 6패
리뷰 앤드류 니콜슨, 이근휘 등을 영입하며 양궁농구를 선언했다. 초반부터 삼성의 외곽포는 불을 뿜었다. 개수와 더불어 확률까지 정확했고, 한 때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3점슛 개수(10.6개), 3점슛 성공률(36.4%)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점슛을 앞세워 평균 득점 3위(79.8점)에 올랐으나 역시 수비가 문제였다. 득점보다 실점을 많이 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MVP 케렘 칸터. 2옵션의 탈을 쓴 1옵션이었다. 뛰어난 골밑 장악력에 동료들을 살려주는 피딩 능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찬스가 났을 때는 3점슛까지 성공시켰다. 비중이 늘어났던 6라운드에서는 평균 23.1점 14.8리바운드 4.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시즌 막판 삼성이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였다. 대한민국 귀화 의사를 밝힌 만큼 다음 시즌에도 KBL에서 봤으면 좋겠다.
IF 1옵션 외국선수가 니콜슨이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니콜슨은 양궁농구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팀과 궁합이 썩 좋지 못했다. 수비 약점을 채워줄 국내선수가 없었고, 상대의 집중견제에 시달렸다. 자연스럽게 니콜슨의 위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었다. 시즌 막판에는 부상과 태업으로 팀을 떠났다. 삼성이 칸터와 또 다른 외국선수로 처음부터 시즌을 치렀다면 순위가 달라졌을까. 판단은 당신의 몫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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