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가 6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한양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기에서 81-78로 16점차 역전극을 썼다. 경희대는 시즌 2승 1패로 단독 5위에 올랐다.
16점차 대역전극엔 여러 주역들이 있다. 그 중 결승골의 주인공 이승구를 빼놓을 수 없다. 이승구는 이날 21분 4초를 뛰며 3점슛 2개로 6점을 넣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2개씩 기록했다.
이승구는 개막 후 두 경기에서 각각 4점과 무득점에 그치며 주춤한 기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1차 대회 3경기에서 평균 10.3점 3점슛 성공률 41%를 기록했기에 올 시즌 초반 경기력이 아쉽게 다가올 터. 이날 역시 이승구의 기록은 수치상으로 뛰어나진 않았지만 임팩트가 컸다. 경기 종료 직전 오른쪽 코너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은 것.
김현국 감독은 “(이)승구는 요즘 슛이 잘 안 들어가서 슬럼프가 온 거 같다. 그렇지만 오늘(6일) 3점슛 2개로 슬럼프를 극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승구를 다독였다.
이승구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고찬혁은 “(이)승구가 3&d 유형이다 보니 3점슛이 안 들어가면 멘탈이 무너지면서 수비까지 잘 안되는 경향이 있다. 오늘(6일) 결승골을 넣은 걸 계기로 자신감을 얻어서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 메세지를 남겼다.
팀동료 고찬혁의 말처럼 이승구는 외곽슛 능력과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3&d 자원이다. 농구 포지션 중 3&d 자원의 풀은 그리 넓지 않다. 슛이면 슛, 수비면 수비 공수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이승구는 대학리그 첫 번째 시즌부터 뛰어난 수비 실력을 선보이며 팀 내 입지를 확보했다. 수비도 수비지만 슈팅 능력이 있는 만큼 이승구가 슛 감각을 되살린다면 경희대의 외곽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더나아가 경희대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하고 있던 이승구였기에 이날의 결승골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을 터. 과연 결승골로 터닝포인트를 잡은 이승구가 앞으로 3&d 유형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 보자.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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