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중은 24일 홍광초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제천 2023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여중부 결승전에서 스타피쉬를 27-2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번동중은 승부처에서 터진 성아라와 박수현의 활약으로 경기 중반부터 리드를 늘려갔고, 스타피쉬의 추격을 뿌리쳤다.
성아라와 함께 공격을 주도한 박수현은 6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뽐낸 그는 챔피언 타이틀과 함께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우승을 따낸 박수현은 "초등학교 3학년 부터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아는 언니가 농구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나도 따라하게 됐다"며 처음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이야기 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된 그는 이번 대회서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에는 고등부 노코멘트 소속으로 뛰며 팀의 3위 입상에 힘을 보탰고, 이날에는 메인 무대로 돌아와 팀 우승의 주역이 되었다.
이번대회의 여중,여고부의 경우 선수 부족으로 상위 학년으로 경기 투입이 가능했다. 이틀 내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낸 박수현은 "너무 힘들다(웃음). 고등부는 확실히 속도감이 있더라. 어제 고등부 경기를 뛰고 나니 중등부 경기는 좀 수월했다"라고 말했다.
박수현은 경기 초반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부상 직후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지만 우승에 대한 의지가 더 강했던 탓인지 금새 코트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부상 당시) 발이 부서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우승 생각이 더 강해서 참고 뛰었다. 같이 뛰는 언니들에게 우승컵을 안기고 싶었다. 더 열심히 하려 했고, 언니들도 슛이 잘 들어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우승컵과 MVP,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박수현은 우승보다 MVP의 기쁨이 더 크다고 했다.
"(MVP를) 받을 것 같다는 예상을 조금 했는데, 내 이름이 불리니 감격스러웠다. 우승은 몇 번 해봐서 그런지 MVP로 선정됐을 때 기쁨이 더 큰 것 같다."
이어 그는 "프로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앞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 엘리트 무대에 도전해 허예은(KB스타즈)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목표를 말했다.
#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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