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위해 입국한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은 16일 저녁 안양체육관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이들은 비공개로 팀 훈련을 진행했고, 마지막 10분 정도의 시간을 취재진에게 오픈했다. 필리핀 농구의 미래이자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은 드와이트 라모스(24, 193cm) 또한 동료들과 손발을 맞췄다.
팀 훈련을 마치고 만난 라모스는 “한국이 얼마나 세대교체가 많이 이뤄져서 성장했는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우리 팀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성장했고, 기존의 팀원들과 훈련을 많이 했다. 내일(17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한국과 맞붙게 된 소감을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열렸던 2022 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필리핀과 두 번 만나 모두 패했다. 당시 라모스는 첫 번째 경기에서 16점 5리바운드 2스틸, 두 번째 경기에서 1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내가 대표팀 막내였는데 실력이 굉장히 뛰어났다. 아마 내가 붙어봤던 팀들 중 가장 강했던 상대였을 것이다. 등번호 43번 이대성이 가장 막기 힘들었다. 이번에 SJ 벨란겔과 한 팀에서 뛰게 되었다고 들었다.” 한국에 대한 라모스의 평가다.
지난 시즌 라모스는 일본 B.리그애서 뛰었다. 그는 도아먀 그라우지스 소속으로 46경기 평균 24분 45초를 뛰며 10.0점 3.9리바운드 2.3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미국-필리핀 혼혈인 라모스가 아시아쿼터로 KBL에 올 순 없지만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그는 “이미 다음 시즌에도 B.리그에서 뛰기로 계약을 맺었다.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국 KBL 무대에서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필리핀은 오는 17일과 18일 안양체육관에서 한국과 두 번의 평가전을 갖는다. 라모스는 “한국을 상대하면서 우리 팀도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틀 동안 많은 팬들이 온다고 들었는데 한국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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