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가 어려운 선택을 내렸다. 현재 5위에 올라있는 전자랜드는 6강 그 이상을 노리기위해 외국선수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그야말로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새롭게 합류할 데본 스캇, 조나단 모틀리는 폭발적인 득점원이다. 그간 심스, 에릭 탐슨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던 전자랜드는 새로운 분위기로 휴식기 이후를 맞는다.
하지만 전자랜드 선수단은 두 외국선수를 쉽게 떠나보내지 못했다.
두 선수는 모두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로 알려져있다. 선수들과 대화도 많이하고, 코칭스태프의 지시도 군말없이 따라왔던 선수들.

이어, "제가 두 선수의 스타일에 더 맞췄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높은 곳에 가기 위한 결정이었다. 고맙고 미안하다. 감독이 더 맞추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전했다.
두 선수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정효근도 복잡한 심정이었다.
"사실, 어떻게보면 외국선수 교체는 매 시즌 었던일이다. 그렇다해도, 두 선수가 떠나야 하는게 아쉽다. 프로의 냉정함을 느낀다. 두 선수가 열심히 노력해줘서 우리가 이 순위에 있다. 큰 고마움을 표하고싶다. 너무 착한 선수들이었다"라며 두 선수에게 마지막 편지를 보냈다.
실제로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도 최선을 다했다. 탐슨과 심스는 각각 17득점 10리바운드, 1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두 선수는 떠나게 되었지만, 두 선수의 인품만큼은 오래 기억되지 않을까. 정효근의 말대로 탐슨과 심스는 "너무 착한 선수들"이었다. 방출 전 마지막 경기였음에도 스타팅 5 소개 때 해맑은 미소와 함께 방방 뛰어가며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심스의 모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탐슨도 고별전에서 모든 힘을 쥐어짜내며 14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프로페셔널리즘 그 자체였던 것.
인성만큼은 '진짜'였던 두 외국선수. 탐슨과 심스의 앞날에 꽃길만이 펼쳐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전한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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