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캐롯은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0-60으로 승리했다. 캐롯은 디드릭 로슨(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이정현(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23승(21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캐롯의 완승이었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다잡아간 캐롯은 40분 동안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KCC가 추격하는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득점으로 저지했고 한 사람에게 치중된 공격이 아닌 고른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 가지 더 주목할 부분은 에이스에게 의존하는 플레이가 대폭 감소했다는 것이다. 슈터 전성현은 시즌 초부터 캐롯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다. 그러나 최근 들어 3점슛에 있어서 기복이 있다.
지난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선 득점이 3점슛 한 개(1/9, 11%)가 전부였고 이날 경기에선 10점 2리바운드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 성공률은 13%(1/8)였다. 하지만, 에이스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캐롯은 20점 차 승리를 가져왔다.
공수 양면에서 모두 잘 풀렸다. 공격에선 로슨과 이정현이 이끌었지만, 5분 미만 또는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득점을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은 28%(11/39)로 이날 경기 전까지 기록하고 있던 34.3%보단 낮았지만, 내각 득점과 앤드원 플레이로 점수를 쌓았다.
수비는 완성도가 더욱 높았다. 스틸은 12개를 성공했고 턴오버는 단 2개로 실책을 최소화하면서 캐롯만의 수비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여기에 상대의 샷클락 바이얼레이션과 공격자 반칙까지 유도했다. 최근 공격에서 움직임이 좋았던 KCC 이승현의 득점은 2점으로, KCC의 총 득점은 60점으로 묶었다.
더 이상 전성현과 3점슛에 의존하는 팀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 리바운드에선 열세에 놓이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무마할 옵션들이 많다. 그것이 이날 경기에서 보인 것처럼 수비일 수도 있고 내각 플레이일 수도 있다.
5라운드까지 마무리된 상황에서 남은 경기 동안 캐롯이 어떤 농구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캐롯은 오는 7일 원주 DB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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