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제임스 하든이 합류한 브루클린 네츠의 화력은 동부의 패왕 밀워키 벅스조차 막아내지 못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 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2020-2021시즌 첫 맞대결에서 125-123으로 승리했다. 접전 끝 승리 덕분에 브루클린은 하든 합류 후 2연승, 그리고 전체 4연승을 달리게 되었다.
이날 역시 제임스 하든과 케빈 듀란트의 손끝은 매서웠다. 하든은 34득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듀란트는 게임의 향방을 결정짓는 3점슛을 넣으며 30득점(9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락)으로 활약했다.
하든 합류 후 단 2경기 만에 듀란트는 72득점을, 하든은 66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2겨익에서 무려 138득점을 합작한 셈. NBA 역사상 함께 손발을 맞춘 첫 2경기에서 각각 30+득점을 올린 듀오는 이들이 처음이다. 또한 하든은 합류 첫 2경기에서 3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되기도 햇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크리스 미들턴(25득점)과 즈루 할리데이(22득점) 역시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나, 경기 막판 승리를 조준한 미들턴의 삼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아쉬운 패배를 맞았다.
2년 연속 리그 1위를 차지했던 밀워키를 상대로도 승리를 잡아낸 브루클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밝은 분위기였다. 스티브 내쉬 감독은 카이리 어빙의 복귀를 환영하는 동시에 슈퍼스타들을 보좌한 슈터 조 해리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해리스는 아주 터프한 선수이자, 엘리트 슈터이다. 그는 공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우리 팀에 아주 중요한 조각이다."
이어 내쉬 감독은 “우리는 수비에서 더 향상되어야 한다. 더 멀리 나가고자 한다면 수비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브루클린이 떠안은 과제도 되짚었다.
하든 역시 새로운 팀에 합류한 것에 대해 기쁨을 전했다. “연습하는 것이 기대되고, 영상을 보고 (우리가) 더 나아질 것에 흥분된다.” 또한 듀란트와의 호흡에 관한 질문에는 “오클라호마 시티(썬더) 시절에 우리는 어렸고, 지금 우리는 어른이다”라고 답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하지만 브루클린도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경기 중 10점차 리드를 잡긴 했지만,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에게 내리 실점을 허용해 마지막까지 시소 게임을 이어가야 했던 것.

그럼에도 불구, 브루클린은 듀란트의 클러치 활약 덕분에 웃을 수 있었다. 하든은 이에 대해 “우리는 그런 슛을 쏠만한 선수가 셋이나 있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이어 승부처 상황에 슛을 놓친 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듀란트에게 어시스트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한 가지만 잘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이들이 단순히 각자 득점에만 몰두하는 콤비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듀란트는 하든과 함께 팀이 나아갈 방향을 짚었다. “하든은 12시즌, 나는 14시즌에 걸쳐 공격, 수비, 다양한 종류의 게임과 플레이오프, 7차전 등을 겪어왔다. 각자 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해왔다. 이제 그것들을 모아 최선의 경기를 만들고자 한다. 우리는 여전히 방법을 찾고 있고, 나아질 수 있다.”
브루클린은 21일 로켓 모기지 필드 하우스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상대는 이번 4각 트레이드에 동참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과연 브루클린이 이번에도 연승을 이어갈지, 그리고 하든과 듀란트 콤비의 ‘농구 쇼’가 이번에도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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