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형이 일으킨 센세이션처럼..."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기대하는 김민규의 성장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1 0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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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김민규가 작년의 박준형처럼 센세이션을 일으키길 바란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이 2학년 김민규에게 기대를 걸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13일(월)부터 25일(토)까지 약 2주간 경남 거제시에서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지난해 우승을 경험한 기존 멤버에 유민수와 윤기찬, 이동근이 합류하는 등 포워드 라인이 한층 강해졌다.

고려대의 포워드 라인에는 ‘MVP’ 문정현과 신입생 포워드 3인방뿐 아니라 박준형과 김태훈 등 보이지 않는 공헌을 나타내는 살림꾼들도 포진해 있다. 여기에 새내기에서 벗어나 잠재력을 터트릴 준비 중인 김민규마저 성장한다면 고려대는 초호화 포워드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

부천동초-양정중-홍대부고를 거쳐 지난해 고려대 신입생으로 입학한 김민규는 196cm의 큰 신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다. 비록 지난 시즌 전술 이해도와 슈팅 능력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20+점을 넣는 등 잠재력은 확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희정 감독은 올 시즌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 “지난 시즌에 박준형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보탬이 됐다.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봐도 될 정도다. 올 시즌에는 (김)민규가 좀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김민규를 언급했다.

전지훈련 중 만난 김민규는 “작년보다 책임감은 더 생겼는데 아직 자신감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걸 아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 돼서 힘들다. 그래도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올 시즌에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전지훈련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는 무룡고, 여수화양고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공격에서는 빠른 스피드로 속공 가담이나 컷인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쌓았지만, 수비에서 잦은 미스를 범하며 코칭스태프에게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에 김민규는 “감독님 기대에 아직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하시는데 이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 공격에서는 내 장점을 살려서 돌파나 속공을 통한 점수를 쌓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주희정 감독이 올 시즌 고려대의 키워드로 삼은 ‘포워드 농구’. 지난해 존재감을 뽐내지 못했던 그가 주희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민규는 “롤모델은 송교창 선수다. 송교창 선수는 신장이 큰데도 슛이 정확하고 돌파도 좋지 않나. 나도 송교창 선수같이 장점이 많은 선수가 되고 싶다. 우선 이번 전지훈련 열심히 준비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작년보다 기회도 많이 받고 싶다”라고 포부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조형호 인터넷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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