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김민수 인터넷기자] 매니저와 통역, 그리고 다른 지원 스태프들의 숨겨진 노력 덕분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65-59로 이겼다.
개막 4연패 후 7연승.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삼성생명은 어느덧 10승 6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흔들렸던 수비 조직력을 재정비했고, 배혜윤과 키아나 스미스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를 최대한 분산시킨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었다.
여기에 하상윤 감독이 밝힌 상승세의 원동력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매니저와 통역, 트레이너 등 지원 스태프들의 숨겨진 노고와 헌신이었다.
하상윤 감독은 “분위기가 너무 좋다. 매니저와 통역들이 언니 역할까지 다 해준다. 잘 안 풀리는 선수들이 있으면 밥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면서 이야기를 들어준다. 정말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이 운동할 때는 힘들더라도, 다른 쪽에서 편할 수 있도록 스태프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준다”고 덧붙였다.
분명 코트 위에서 선수들을 훈련하고, 관리하는 것이 지원 스태프들의 업무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까지 선수들에게 밥을 사주고, 커피를 사주며 챙겨주기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주어진 업무 외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류해림 통역의 생각은 달랐다. 류해림 통역은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본인들의 최고이자,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선수들과 있었던 간단한 일화를 소개해달라 하자 류해림 통역은 “키아나가 경기를 뛰다 잘 안 풀리면 많이 흥분할 때가 있다. 그럴 때 괜찮다고 다독여주고, ‘숨 쉬어, 숨 쉬어’라고 진정시켜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리고 키아나가 기분이 좀 가라앉았을 때는 ‘너 다 잘할 수 있잖아! 괜찮아!’라고 장난을 걸어준다(웃음).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키아나 또한 지원 스태프들의 노력에 큰 고마움을 드러냈다. 키아나는 류해림 통역을 향해 “없으면 못 산다(웃음). 통역과 선수의 관계뿐 아니라 친구로서도 큰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실에는 류해림 통역만 함께했지만, 삼성생명에는 많은 지원 스태프들이 있다. 요시카와 이마리 통역. 박찬양 매니저. 이주한, 김민규, 백재민, 정지연 트레이너. 임종혁 인스트럭터.
시작은 단순한 비즈니스였지만, 어느새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하나의 팀이 되었다. 어쩌면 삼성생명의 상승세에 가장 중요한 원동력일지 모른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묵묵히 노력하는 그들의 헌신에 박수를 쳐주자.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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