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성우 “희원아, 널 믿는다”…서동철 감독 “실망스러운 부분”

수원/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2-01 01: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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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의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반면, 팀 동료인 정성우는 온전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희원은 데뷔 시즌인 2015-2016시즌(18분 39초, 5.3점)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26경기 평균 18분 9초 출전 5.8점 2.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에이스 스토퍼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한희원은 20분 10초를 출전해 2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과 비교하면 부진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으나, 서동철 감독이 한희원에게 기대하는 것은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다. 기록이 두드러지지 않아도 괜찮다는 뜻이다.

그러나 2쿼터 교체 출전한 한희원은 20분 10초간 매치업이었던 가스공사 에이스 이대성에게 고전했다. 이대성을 놓치기도 한 그는 코트를 밟은 시간 동안 이대성에게 약 18점을 내줬다. 평소의 순간 대처 능력이 뛰어났던 모습과는 달랐다. 다행히 동료들의 활약 덕에 KT는 88-84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정성우는 인터뷰실에서 한의원에 대한 말을 먼저 꺼냈다. 그는 “(한)희원이가 에이스 전담 수비수 역할을 하고 있다. 연습할 때도 그렇고 경기를 하면 상대 팀 에이스 선수들이 버거워 하는 것이 보인다. 덕분에 수비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게 있는데, 오늘(31일)은 희원이가 자신의 기량을 다 못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희원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정성우는 “가스공사 경기와의 맞대결이 멀지 않다. 설욕할 수 있다. 주눅들지 말고, 나는 널 믿고 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기사에) 꼭 써주셨으면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팀 수비에 대한 부족함을 이야기하면서도 특히 한희원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서동철 감독은 “(한)희원이에게 직접 '수비를 많이 기대했는데,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해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기여도가 적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꾀부리고, 게으르다 이런 개념이 아니라 수비에서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하는 것,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해야 했는데 그런 선택을 잘못했다. 그래서 점수를 벌려야 하는데 자꾸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믿음과 아쉬움. 당근과 채찍을 모두 받은 한희원은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 KT는 2월 2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를 갖은 뒤 4일에 가스공사를 다시 만난다. 한희원이 삼성을 지나 가스공사에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사진_점프볼 DB (유용우,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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