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는 김주성 감독 대행 체제에서 8경기를 치러 5승3패를 기록 중이다. 짧은 시간에 승수를 쌓으면서 16승21패가 된 DB는 전주 KCC(16승20패), 수원 KT(16승21패)와 6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수비다. 외국선수-강상재-김종규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 가동 시간을 대폭 늘리면서 상대의 득점을 끌어내리는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DB는 올 시즌 평균 실점이 83.8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지만 김주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8경기에서는 78.9점으로 확 떨어졌다.
이에 대해 김주성 감독대행은 “무언가 바뀐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해왔고, 알고 있었던 것을 다시 정리한 것뿐이다. 다만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수정해야 할 부분을 다시 짚고 상대 팀에 맞게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팀 수비 변화를 다른 팀들이 인지하지 못해 승수가 쌓였다. 한 라운드를 돌면서 이제 상대로 우리를 알고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DB는 3일 창원 LG와의 일전(74-76 패)을 시작으로 5일 울산 현대모비스(울산), 9일에는 안양 KGC(안양)와 경기를 갖는다. 상위권 3팀과 연이어 만나는 일정이다. DB의 달라진 수비력과 진정한 팀의 경쟁력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3일 LG와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2점 차 패배를 당했지만 DB의 수비력이 리그 정상급 수비를 자랑하는 LG와 견줄 수 있을 수준이라는 것을 잘 보여줬다.
김주성 감독대행은 “우리 팀 공격 옵션이 한정적인데다 빅3(트리플 포스트)를 가동하면 공격 부분에서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 공격에서는 당장 큰 변화를 주기가 어렵기 때문에 수비부터 잡고 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계속 상위권 팀과 만난다. 여기에서 최소 1승을 거두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1승이라도 거둬서 잘 버텨야만 경쟁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꼭 6강 플레이오프를 가고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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