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0년 만에 처음 밝힌 뉴욕행 비화, 카멜로 앤써니 “덴버에 남고 싶었다”

최설 / 기사승인 : 2021-02-24 02: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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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설 인터넷기자] 카멜로 앤써니(36, 201cm)는 10년 전 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 23일(한국시간), 앤써니는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The Woj’에서 2011년 뉴욕행 트레이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앤써니는 “모두가 잠든 밤, 새벽 3시에 그 미팅이 시작됐다”며 “그 자리에는 뉴욕 닉스 구단주 제임스 돌란과 마사이 유지리 전 덴버 너게츠 단장, 나의 전 에이전트 레온 로즈와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인 로버트 프레이저가 함께 있었다”라며 그날을 떠올렸다.

그 시기는 올스타전 기간이기도 해 그들은 덴버와 뉴욕이 아닌 올스타전이 열리는 LA에서 만남을 가졌었다.

이어 “나는 그 전에도 팀과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팀에서 누굴 떠나보내고 누가 남아야 하는 문제에 대해서 자주 의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 7년 차에 내가 뛰고 있는 팀이 리빌딩을 택하지 않았으면 했다. 우리는 잘 해왔고 이전에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도 진출하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었기 때문이다”라고 회상했다.

그 당시 앤써니는 덴버 소속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선수로 2003년 NBA 데뷔 이후 줄곧 7년간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또 전 시즌까지 평균 득점 28.2점으로 리그 최정상급 공격력도 자랑했다. 그의 존재 덕분에 덴버는 8년간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서지 못한 약체 이미지를 단숨에 벗겨낼 수 있었다.


 

앤써니는 “하지만 팀이 원하는 방향은 조금 달랐었던 거 같다”라며 “프론트에는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고, 천시 빌럽스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또 JR 스미스와 케년 마틴의 모호한 거취 문제 역시 결정을 어렵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에 앤써니는 덴버-뉴욕-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엮이는 대형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으로 향했다. 

 

앤써니는 “나는 정말 내가 내 의지로 덴버를 떠나려는 모습으로 비치치 않기를 바랐다. 모든 것이 잘 되기를 희망했고, 끝까지 남기를 원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덴버는 그 당시 앤써니와 빌럽스를 포함해 총 5명의 선수(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 1장 포함)를 뉴욕에게 보내며 미네소타에는 2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그리고 미네소타로부터 코스타 쿠포스를 받아오고, 뉴욕에서는 윌슨 챈들러, 레이먼드 펠튼, 다닐로 갈리날리, 티모페이 모즈고프, 다수의 지명권을 챙기며 리빌딩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앤써니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케츠를 거쳐 현재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고, 또 17년간 커리어 평균 23.3득점 6.4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력한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로도 인정받고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점프볼 / 최설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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