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가 시작!’ 데뷔 첫 득점 신고한 BNK 신인 문지영

장도연 / 기사승인 : 2021-01-31 02: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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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신인 전체 1순위 BNK의 문지영이 자신의 프로 두 번째 경기에서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다.

부산 BNK는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7-79로 패했다. BNK는 5승 19패로 최하위가 되었다.

김희진이 경기 종료 17.6초를 남겨놓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77-77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파울 작전으로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준 BNK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소희의 골밑슛이 상대 양인영에게 막히면서 승리를 내주게 되었다.

이소희(19득점 7리바운드), 진안(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희진(15득점), 안혜지(1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연패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BNK의 유니폼을 입게 된 문지영(183.3cm, C)이 프로 데뷔 득점을 올렸다. 문지영은 6분 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득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16일 인천 신한은행전에서는 1분 28초 출전에 그쳤다. 

경기 전 유영주 감독은 “김진영(장염)의 결장 공백을 신인 문지영으로 메꿀 생각을 하고 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살피고 투입할 것이다. 무릎 상태는 재활을 통해 많이 호전된 상태이다. (무릎이 안 좋은 게 선천적인 거라) 어느 정도의 통증은 감수하고 경기를 뛰어야 한다고 하더라. 문지영에게 진안의 체력 세이브와 수비, 리바운드에 중점을 두어 달라고 얘기했다”라고 말하며 문지영의 출전을 예고했다.

2쿼터 6분 22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온 문지영은 팀 높이에 힘을 실어주며 진안과 함께 골밑을 지켰다. 문지영의 데뷔 첫 득점은 자유투 득점(1/2)이었다. 골밑에서 강이슬과의 미스매치를 활용해 슛을 시도했고 이를 통해 반칙을 이끌어냈다. 이어 문지영은 하이포스트 부근에서 2점슛을 자신있게 던지며 데뷔 첫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다만, 수비에서는 위치 선정이나 움직임 등 가다듬는 과정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문지영의 플레이를 지켜본 유 감독은 “팀이 힘든 상황 속에서 잘 버텨줬다고 생각한다. 문지영의 받아먹는 공격이 나왔으면 했는데 그 공격을 리드해 줄 수 있는 노련한 선수가 팀 내에 많지 않다. 문지영과 한 달 이상 인사이드에서의 몸싸움을 연습했는데 그 부분이 잘 안 나와서 의아했다. 내가 문지영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있고 연습을 어떻게 했는지 다 알기 때문에 더 아쉽게 느껴진다”라고 평을 남겼다.

외국 선수 제도 없이 치러지고 있는 이번 시즌은 문지영을 비롯해 토종 센터들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기도 하다. 선발 당시, 문지영은 현 여자농구에서 몇 안 되는 센터 포지션이라는 점과 유연한 골밑 플레이, 리바운드 가담 능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비록 무릎 부상으로 인해 프로 첫 시즌을 늦게 출발하게 됐지만 문지영에겐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보여줄 충분한 시간이 있다. 앞으로 문지영은 유 감독의 바람처럼 WKBL과 BNK의 꿈이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WKBL제공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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