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P 이정현이 말하는 ‘18P, 전성현의 존재감’

고양/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3-12 02: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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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한다.”

고양 캐롯은 1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맞대결에서 92-83으로 승리했다.

급여, 가입비 등 캐롯을 감싼 이야기는 무수히 넘쳐흘렀으나, 이럴 때일수록 캐롯은 하나로 더 뭉쳤다. 이정현은 30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전성현은 18점 2어시스트로 승리에 도움됐다.

전성현은 최근 3경기에서 6.3점에 그치며 시즌 초반 떨쳤던 ‘불꽃슈터’와 다른 횡보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살아난 모습으로 팀과 팬들에게 화답했다. 장점인 3점슛 2개도 선보였으나 오히려 중거리슛과 돌파 득점에 가담하며 LG의 기세를 꺾었다.

캐롯 이정현에게 전성현의 27분 12초 동안 올린 18점에 공격 전개가 더 수월했는지 묻자 “(전) 성현이 형이야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한두 경기 득점은 많이 하지 않았어도 코트 위에 있는 것만으로도 수비를 2~3명씩 끌고 다닌다. 매치업 상대가 도움 수비를 오지 못하기에 그것만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발휘한다. 또 언제든 20점, 30점을 넣을 수 있는 형이다”라고 전성현을 칭찬했다.

이어 “코트 밖에서도 말을 많이 해주고, 동료를 많이 이끌어주기 때문에 많이 믿고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성현처럼 이정현도 슬럼프를 겪었다. 이정현은 4라운드부터 주전 가드로서 농구 길을 잃는 듯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선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반성했지만, 김승기 감독의 높은 주문에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슬럼프처럼 다운됐던 시기에 전성현이 조언을 해줬는지 묻자 “해줬던 것 같은데 사실 나 혼자 힘들고, 위축됐던 시기에 갇혀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그래도 컨디션의 업다운을 경험하며 배워가는 시기였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과연 농구팬들은 한층 성숙해진 캐롯의 원투펀치를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을까?

#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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