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태백/최서진 기자] 강유림이다.
삼성생명은 12일을 시작으로 22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고산지대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인 만큼 함백산을 오르는 힐 트레이닝(산 뛰기)이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1일 차인 12일은 오후 훈련 중 연화산 둘레길을 걸으며 워밍업 시간을 가졌다. 2일 차인 13일은 기록을 측정하며 함백산을 뛰어올랐다. 선수단의 도착지는 해발 1330m다. 힐트레이닝은 적은 산소량으로 체력 소모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며 체력을 강화할 수 있다.
1등은 강유림이다. 강유림은 다른 코스지만 지난해 59분 28초 만에 코스를 돌파한 바 있다. 올해 코스는 약 1km가 증가했음에도 57분 37초로 1분 50초를 앞당기며 1등을 차지했다.
코스를 막 완주한 강유림은 “죽을 맛이다(웃음). 정말 힘들다. 1시간 내내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5번째로 들어왔었나. 산을 잘 뛰는 편은 아니었다. 작년과 개인적인 변화는 없다. 살이 조금 빠지긴 했다. 아무래도 (이)해란이도 없고, (이)주연이도 빠져서 1등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다 같이 뛰다가 점점 각자의 페이스대로 뛰기 시작했다. 초반에 (양)지원이가 길을 살짝 잘못 들었다. 한 명 한 명을 제치기보다는 뛰다가 점점 격차가 벌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힐트레이닝은 13일이 마지막이 아니다. 선수들은 산을 또 올라야 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강유림은 “다른 코스도 있는데 유독 이 코스가 많이 힘든 편이다. 다른 곳은 오르막도, 내리막도 있는 구불구불한 코스라면 이 코스는 완전 오르막길이다(웃음). 그냥 걸을까? 하고 한 시간 동안 고민했다. 계속 뛸 수가 없다. 걸을까 하다가도 아니야 뛰자 저기까지만 뛰어보자는 식으로 조절하면서 올랐다”고 이야기했다.

힐트레이닝의 2등은 2022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삼성생명의 부름을 받은 양지원이다. 양지원은 길을 잘못 들었음에도 1시간 25초를 기록했다. 3등은 조수아다. 조수아는 지난해 완주까지 1시간 3분 9초를 기록했으나 올해 1시간 1분 20초를 기록하며 지난해 자신을 이겼다.
# 사진_용인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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