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승부를 이겨낸 힘’ 조수아가 만든 ‘만회의 5분’

용인/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1 07: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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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민태 인터넷기자] 조수아(22, 170cm)가 연장전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용인 삼성생명 조수아는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5분 43초 동안 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연장에만 9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조수아는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4쿼터까지 20분 43초를 소화했다. 하지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에서 1쿼터에 주로 맞붙은 히라노 미츠키에게 7점을 내줬고, 신이슬에게는 4쿼터까지 14점을 허용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밀리며 신이슬이 10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공격 역시 40분 동안 5점에 그쳤다.

양 팀의 맞대결은 4쿼터만으로 부족했다. 62-62로 연장에 돌입했다. 추가된 5분, 조수아는 홀로 9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삼성생명이 이해란의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직후 수비에 성공한 뒤 조수아가 3점포를 성공했다. 다음 공격에서는 과감한 골밑 공략으로 2점을 더했다. 신한은행은 타임아웃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신이슬의 3점슛으로 신한은행이 71-65로 추격한 상황, 조수아는 고나연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7점 앞서던 종료 44초 전, 조수아는 다시 자유투 라인에 섰다. 그리고 침착하게 2점을 보탰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44초 안에 8점을 뒤집기는 어려웠다.

4쿼터까지 보여준 조수아의 퍼포먼스는 분명 아쉬웠다. 하지만 추가된 5분 동안 조수아는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자유투를 포함해 시도한 6차례의 슛이 모두 림을 갈랐다.

하상윤 감독은 경기 후 “(조)수아의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믿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신 있게 하라고 격려해주고 마음껏 해보라고 했다. 잘되면서 흥이 나니까 자신의 퍼포먼스가 잘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배혜윤이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결장했다. “다음 경기 출전은 가능할 것 같다”는 것이 하상윤 감독의 설명이었지만, 100% 온전한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배혜윤의 추가 휴식이 필요하거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면, 가와무라 미유키가 골밑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3쿼터를 제외하고는 하마니시 나나미가 코트를 밟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윤예빈 역시 여전히 출전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자연스레 가드진에서 조수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 조수아가 이날 연장전과 같은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오랜 시간 믿고 투입할 수 있는 옵션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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