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포워드로 깜짝 변신한 삼성 장민국, 결과는 대성공

잠실/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3-11 0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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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은희석 감독이 내린 임무에 장민국은 성공으로 응답했다.

서울 삼성은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 맞대결을 치렀다. 10위 삼성과 1위 KGC의 맞대결이었고, 상대 전적도 삼성이 1승 4패로 열세였기에 KGC의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스포츠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아름다운 법. 삼성은 박빙 승부 끝에 82-79로 승리했다. 5연패를 탈출하며 13승(33패)을 기록했다.

이 중심에는 장민국이 있었다. 장민국은 199cm 큰 신장을 보유한 파워포워드지만, 이날만큼은 스몰포워드로 경기에 나섰다. 오마리 스펠맨이 빠진 KGC에 주득점원은 렌즈 아반도였기에 이를 막는 것이 관건이었다. 장민국의 특명은 아반도를 막는 것이었다.

아반도는 3쿼터까지 24점(3점슛 1개)을 올리며 스피드와 점프력으로 삼성의 골밑을 두드렸다. 반면 4쿼터에는 4점에 그쳤다. 3쿼터까지 85%(11/13)였던 야투 성공률이 4쿼터에 40%(2/5)로 떨어졌다. 장민국이 때마다 아반도를 밀착 수비하며 괴롭힌 것이 승부처에 빛을 발한 것이다.

장민국은 수비에 이어 중요한 순간 득점에도 가담했다. 22분 42초 동안 10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하나는 3쿼터 42-47로 뒤진 상황에 추격하는 득점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4쿼터 초반 4점 차(66-62)로 달아나는 득점이었다.

공수양면에서 활약한 장민국에 은희석 감독도 임무 완료를 칭찬했다. 은희석 감독은 “아반도가 당연히 나올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스타팅으로 나올지는 예상치 못했다. 아반도의 운동 능력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신장이 큰 선수를 붙여야 했다. 신장도 크고 운동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장민국을 붙였다. 평소 파워포워드로 뛰던 장민국이 스몰포워드로 잘 뛰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아반도를 벤치로 보낼 수 있었다. 아반도가 장민국을 막다 보니 KGC는 도움 수비가 와야 했고, 그러면서 KGC의 수비가 무너진 것 같다. (장)민국이가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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