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 경기에서 지난 시즌까지 현대모비스에서 활약하던 두 선수가 이적 후 처음 동천체육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은 오용준(40, 193cm)과 김수찬(29, 188cm). 현대모비스는 이들을 위해 경기 전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꽃다발은 전준범과 이종현이 대표로 건네주었다.
오용준은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52경기 평균 16분 33초를 뛰며 3.5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외곽포와 함께 수비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으며 생애 첫 우승 반지를 꼈다. 하지만 2019-2020시즌(35경기 출전)에는 부상으로 주춤했고, 현대모비스의 리빌딩 선언과 상무에서 제대한 전준범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기도 했다.
김수찬은 2014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다. 현대모비스에서 4시즌(상무 제외) 동안 74경기 평균 9분 56초를 소화하며 3.2득점 0.7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수찬은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며 궂은일로 팀에 기여했다. 그러나 양동근(은퇴), 이대성(고양 오리온) 등에 밀려 많은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지난 5월 나란히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오용준과 김수찬은 KT에 함께 입단하며 같은 팀에서 계속 뛰게 됐다. 김수찬은 올 시즌 평균 13분 39초 동안 코트를 밟으며 평균 2.3득점 2.0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데뷔 후 가장 긴 평균 출전시간을 코트에서 보내고 있다. 반면 오용준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외곽슛 능력을 갖춘 만큼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전 만난 KT 서동철 감독은 “오용준은 아직까지는 본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김수찬은 수비형 선수로 좋은 모습을 중간중간 보여주며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라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날 KT와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아쉽게도 오용준과 김수찬은 출전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오용준과 김수찬이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현대모비스에서보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한다.
#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류인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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