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의 믿음…매 경기 성장하는 허예은

김세린 / 기사승인 : 2021-02-21 0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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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세린 인터넷기자] “예은이는 하루하루 더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81-72로 승리하여 정규리그 역전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두었다.

근소한 점수 차(35-38)로 뒤진 채 시작한 3쿼터에 KB스타즈는 득점력이 고르게 살아나며 흐름을 가져왔다. 그중 단연 눈에 띄는 건 허예은이었다.

허예은(165cm, G)은 2019-2020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B스타즈에 지명되었다.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허예은은 7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7득점은 모두 3쿼터에 나온 것으로 허예은은 3쿼터 중요한 순간순간에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KB스타즈로 가져왔다.

3쿼터 초반, 김아름(신한은행)의 3점슛으로 자칫 흐름이 넘어가려 할 때 허예은은 박지수의 스크린을 활용하여 3점슛 맞불을 놓았다. 허예은은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신고하며 2점 차(45-47)로 신한은행을 추격했다. 곧바로 허예은은 박지수와 좋은 호흡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박지수가 걷어낸 공은 허예은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지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47-47)


양 팀은 치열한 공방 속에서 허예은은 자신감이 붙어 보였다. 리바운드부터 속공 득점까지 혼자서 완벽하게 해냈다. 허예은은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유로스텝 레이업을 올렸다(51-49). 이에 안덕수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박수를 보냈다.

허예은의 활약은 끝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돌파와 더불어 허예은의 좋은 시야를 엿볼 수 있었다. 4쿼터 7분 남은 시점, 허예은은 김단비의 패스를 끊고 속공을 달렸다. 그리고 외곽을 바라보는 척하며 골 밑에 자리 잡은 박지수에게 노룩패스를 했다. 이는 박지수의 골 밑 득점으로 연결됐다(73-65).

안덕수 감독은 허예은의 활약에 흡족해하며 더 성장하길 바랐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전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 예은이한테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패스 미스가 나와도 슛이 안 들어가도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라며 “예은이는 하루하루 더 좋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허예은과 박지수의 좋은 호흡에 대해 “좋게 생각하여 계속 살려주고 싶다. 이런 플레이는 계속 나와야 한다”라며 “예은이가 좋은 센터와 2대2 플레이 하기를 바라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같이 코트에서 뛴 박지수는 허예은과의 호흡에 대해 “시합 뛰는 것과 연습은 확연히 다르다. 시합에서 맞춰야 손발이 빨리 맞는다. 예은이는 출전 시간이 적어서 맞출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점차 늘어나면서 잘 맞는다. 예은이와 공격 타이밍에 대해 서로 얘기를 많이 한다. 저는 예은이한테 공격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라며 “이제야 잘 맞는 것 같다. (예은이가) 앞으로 뛸 시간이 많을 것 같으니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렇다면 프로 2년 차인 신인 허예은에게 안덕수 감독이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안 감독은 “경기 보는 눈을 키우면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며 “고등학교 때는 신장, 피지컬,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인사이드 돌파와 패스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프로에는 노련미 있는 베테랑 선수들 그리고 피지컬과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있다. 예은이가 그런 선수들과 계속 부딪혀서 약점을 보완해가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허예은은 안덕수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듯 매 경기 성장 진행 중이다. 허예은이 마지막 정규리그 일정인 삼성생명전과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더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김세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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