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하위권 탈출을 위한 몸부림, 중위권 팀들간의 자존심 대결' 본격적인 5라운드가 찾아온다!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4 06: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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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인터넷기자] 하위권 팀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중위권 팀들간의 팽팽한 싸움. 본격적인 5라운드가 찾아온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vs 수원 KT
2월 4일(토) 오후 4시 @대구체육관 / SPOTV, SPOTV ON

-‘연패 탈출 도전’ 가스공사, 5라운드 첫 단추가 중요하다
-‘패승패승패’, 기복을 줄여야 순위가 올라간다
-3분의 1 남은 정규리그, 반등에 성공할 팀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가스공사가 KT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31일(화) KT에 패하며 4연패를 기록 중인 가스공사는 3연패 뒤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또 다시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 무엇보다 뼈아팠던 점은 4번의 경기 모두 접전 승부 끝에 승리를 놓쳤다는 것이다. DB에 6점 차로 패한 가스공사는 이후 SK전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차 연장 접전 끝에 패했고, KGC전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반복됐다. KT전에서도 종료 1분여 전 1점 차 승부에서 고개를 숙인 가스공사는 4라운드 2승 7패로 초라한 성적표를 맞이했다. 가스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선 5라운드 첫 단추가 매우 중요할 전망이다.

KT는 3라운드 중반 외국선수 전원 교체라는 승부수를 통해 6연승을 달리며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다섯 경기에서 ‘패승패승패’를 반복하는 등 경기력의 기복을 보였고, 특히 지난 2일(목)에는 13연패의 1옵션 외국선수가 빠진 삼성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3일(금) 기준 DB와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는 KT가 봄농구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꾸준함과 안정감을 길러야 할 것이다. 정성우가 부상 복귀 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것은 호재다.

벌써 리그의 3분의 2가 지났다. 단 두 개의 라운드만이 각 팀에게 남아 있다. KT는 PO 마지노선인 6위 KCC에 0.5G 차로 공동 7위, 가스공사는 3G 뒤진 9위에 자리해 있다. KGC와 LG, 현대모비스가 안정권에 접어든 상황에서 4위 SK와 5위 캐롯도 PO행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CC와 DB, KT의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각 팀별로 17경기 혹은 18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섣불리 예측하기는 이르다. 중상위권 팀들이 안심하기도, 하위권 팀들이 포기하기도 이른 상황이라는 뜻이다. 과연 이번 맞대결을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팀은 어디가 될지 지켜보자.

▶서울 SK vs 고양 캐롯
2월 5일(일) 오후 4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 SPOTV ON

-3차 연장의 여파? 2연패에 빠진 SK
-‘크블래쉬 브라더스’의 심상치 않은 부진
-크지 않은 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려야 한다

가스공사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달렸던 SK, 3차 연장 승부의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탓일까. 이후 두 경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평균 득점 83.5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SK지만 직전 두 경기에서는 평균 68.5점에 그쳤다. SK 특유의 속공 농구가 자취를 감추니 공격력도 자연스레 화력을 잃었다. 김선형과 최준용, 오재현 등 달리는 농구에 능한 선수가 많은 SK는 경기당 11.6점을 속공으로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2연패 기간에는 단 5.0점에 머무는 등 3차 연장 승부로 인한 체력 저하가 우려됐다. 3일간 재정비 기간을 가진 SK의 속공 농구가 부활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캐롯은 NBA의 골든 스테이트를 연상케 하는 양궁농구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에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라는 스플래쉬 브라더스처럼 KBL의 캐롯에는 전성현과 이정현이라는 ‘크블래쉬 브라더스’가 최고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둘은 경기당 평균 33.6점과 3점슛 6.1개(38.8%)를 합작할 정도로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 듀오의 경기력이 차갑게 식었다.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은 두 경기 평균 7.0점으로 부진하고 있고, 이정현도 6.5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둘이 합쳐 3점슛을 28개를 던졌지만 단 두 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캐롯의 경기력이 답답해지고 있는 이유다.

4위 SK와 5위 캐롯의 승차는 4일 오전 기준 1.5G 차에 불과하다. 4일에 경기가 있는 캐롯이 이길 시 양 팀의 격차는 단 1G 차로 줄어든다. 이날 맞대결에 따라 승차가 같아질 수도 혹은 벌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올 시즌 맞대결 또한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서 있다. DB를 포함해 하위권 팀들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PO 자리를 사수하려면 이날 승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SK의 페인트존 공격이냐, 캐롯의 양궁 농구냐. 이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월 첫째 주 주말 일정

2월 4일(토)

안양 KGC-서울 삼성(안양)
울산 현대모비스-고양 캐롯(울산)
대구 한국가스공사-수원 KT(대구)

2월 5일(일)
울산 현대모비스-원주 DB(울산)
전주 KCC-창원 LG(전주)
서울 SK-고양 캐롯(잠실학생)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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