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사이에 피어난 정준원’ 4P 3R에도 김상식 감독이 남긴 칭찬

안양/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2-27 03:41:1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안양/최서진 기자]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을 위해 식스맨 기용을 예고한 김상식 감독에게 정준원의 활약은 더할 나위 없이 반갑다.

정준원은 2012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인천 전자랜드(현 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서울 SK, 창원 LG를 거쳤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원주 DB에서 빠른 발을 기반으로 한 속공으로 존재감을 뽐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 KGC로 이적했다.

KGC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아니나 출전하면 속공, 수비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도 정준원은 16분 4초 동안 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기록은 다소 미미할 수 있으나, 주전 공백을 메웠고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선보였다.

정준원은 3쿼터 후반 가스공사의 골밑을 선점했고,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손쉽게 자신의 첫 득점을 성공했다. 이어 오마리 스펠맨의 블록슛 이후 공이 사이드라인으로 빠지자 몸을 날려 공격권을 살려냈다. 경기 종료 8분 39초 전에는 빠른 발을 앞세워 데본 스캇과 차바위의 수비를 따돌리고 돌파 득점을 올렸다. 3분 4초 전에는 정효근의 패스를 읽고 공을 따내며 변준형의 돌파 득점을 도왔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정준원이 교체로 들어갔는데 수비도 마찬가지고 속공도 빨리 뛰어주며 잘해줬다. (박)지훈이가 무릎이 심각한 건 아니지만, 통증이 있어서 배병준, 정준원을 기용했다”라며 기용 이유와 칭찬을 남겼다.


정준원은 렌즈 아반도의 빈자리도 채웠다. 아반도가 스크린에 걸리며 한발 늦게 수비했고, 나머지의 커버가 불가피했다. 체력 소모가 커지는 상황에 정준원은 아반도를 대신해 수비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KGC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아침 일본으로 출국해 오는 1일 우쓰노미야에서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 경기를 치르고, 2일 오키나와에서는 산 미구엘 비어멘(필리핀)과 경기를 치른다. 체력 세이브가 중요했던 일정에 정준원은 나머지의 부담을 줄여줬다.

김상식 감독은 EASL을 앞두고 식스맨과 트리플 포스트 등 다양한 용병술을 준비 중이다. 배병준, 양희종, 정준원 등 식스맨을 자주 기용할 것이라 예고한 상황에 정준원의 플레이는 더욱 반가웠다.

탄탄한 주전 라인업에 정준원 등 식스맨의 힘까지 더해진 KGC가 EASL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점프볼 DB (문복주,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양/최서진 안양/최서진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