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말리그] 다시 농구공 잡은 최준환, “다재다능 송교창 닮고 싶다”

군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9 0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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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이재범 기자] “사이즈도 좋고, 외곽에서 슛도 쏘고, 돌파와 수비까지 좋은 송교창 선수를 닮고 싶다”

여수 화양고는 18일 군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호남 대전 E권역 대회 첫 경기에서 전주고를 83-81로 눌렀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은 김정현(23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이지만, 여수 화양고 선수들이 외곽에서 마음껏 슛을 던질 수 있었던 건 최준환(198cm, F/C)이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준 덕분이다.

최준환은 25점 18리바운드 2스틸 3블록으로 활약했다.

최준환은 “전주고가 제일 힘든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짜릿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며 “중간에 3점슛이 잘 터져서 이긴 거라고 생각한다. 애들이 잘 했다”고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최준환은 3점슛이 터질 수 있었던 게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준 덕분이라고 하자 “제 공격 기회보다는 리바운드를 하나 더 해서 애들의 공격 기회를 살리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경기 중 이상한 장면이 하나 있었다. 최준환이 신장이 크지 않은 선수와 매치업이 되어 외곽에서 수비를 했다. 이 순간 최준환이 외곽에 있어 여수 화양고는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다.

최준환은 “올 스위치 디펜스를 해서 매치업 선수가 외곽으로 나가 있어서 그랬다”고 했다.

최준환은 3대3 농구대회에서 눈에 띄어 2018년 농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 농구공을 놓았던 최준환은 지난해 여수 화양고로 전학을 간 뒤 다시 선수로 돌아왔다. 제대로 대회에 출전하는 건 올해부터다.

최준환은 “아직 잘 모르겠다. 움직이는 부분을 잘 몰라서 힘들다. 오랜만에 다시 공을 잡았는데 다시 시작하는구나라고 여긴다”며 “적응을 신경 쓰지 않고 운동만 집중하자고 한다.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다. 농구만 생각한다”고 했다.

여수 화양고는 4쿼터 중반 12점 차이로 앞서다 81-81, 동점을 허용한 끝에 5.8초를 남기고 김정현의 결승 득점으로 이겼다.

최준환은 “동점을 허용했을 때 조마조마 했다. 다행히 다시 의기 투합해서 고비를 넘겼다”며 “(김정현이 득점을 했을 때) 다 끝났구나, 이 경기 이겼다 싶었다. 참 후련했다”고 경기 막판 아슬아슬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여수 화양고는 지난 5월 열린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다. 우승에 가까운 전력이 아니라면 대부분 팀들의 목표가 8강 진출이다. 대학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심상문 코치의 말에 따르면 여수 화양고가 8강까지 오른 건 6년 가량 만이라고 한다.

최준환은 “모두가 다 뛰는 농구를 한다. 코치님께서 자유시간을 주셔서 선수들끼리 수비와 공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의를 한다. 연습경기도 가끔 할 때 애들과 이야기를 한다. 그게 잘 통한다”며 “코치님께서는 공격이나 수비를 할 때 별 지적을 하지 않으시고, 필요한 것만 말씀하신다. 이런 것만 더 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신다. 그래서 눈치를 안 보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하며 할 수 있다”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최준환은 “돌파, 슛, 수비도 되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 더 노력을 해야 한다. 사이즈도 좋고, 외곽에서 슛도 쏘고, 돌파와 수비까지 좋은 송교창 선수를 닮고 싶다”며 “지난 대회에서 8강을 갔다. 조금만 더 한다면 4강까지 갈 수 있겠구나 싶었다. 목표를 4강으로 두고 있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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