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서진 기자] 신인 이승훈(22, 180.9cm)은 주장 이관희를 따라 롤렉스 시계를 꿈꾼다.
동국대를 졸업한 이승훈은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동기인 양준석과 박준형보다 이른 지난해 11월 20일 데뷔 경기를 치렀다. 기록은 2리바운드 1스틸 1어시스트.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후 그는 정규리그를 다시 뛰기 위해 D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이승훈은 D리그에서 7경기 평균 23분 33초 출전 9.6점 2.6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은 매 경기 2.1개(시도 6.1개)를 성공했다.
지난 20일 이천 엘지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2-2023 KBL D리그 1차 대회에서 이승훈(11점 3점슛 3개)의 세리머니가 돋보였다. 이승훈은 3쿼터 초반 자신의 두 번째 3점슛을 쏘아올린 후 벤치를 향해 이관희의 시계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벤치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승우와 김한영 등은 빵 터졌다. 이후 LG는 이승훈과 김한영(18점)이 분전했으나 65-67로 패했다.
이승훈에게 세리머니에 대해 묻자 “우리가 자체 청백전이나 연습 경기를 하면 (이)관희 형이 장난으로 ‘승훈아 오늘 시계 꺼내냐’라고 말한다. 슛이 잘 들어가는 날에 한 번 꺼내보겠다고 답했다. 당시에 슛감이 좋아서 시계 세리머니를 했는데 팀이 져서 아쉬웠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LG에는 시계 세리머니가 유행 중이다. 이관희는 인터뷰에서 시계 브랜드가 명품 롤렉스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승훈의 시계는 아직 애플워치다.

이에 대해 “경기를 보신 팬분이 나도 롤렉스 시계냐고 물어보셨다. 아직은 내가 차고 있는 애플워치 수준인 것 같아서 애플워치라고 답했다. 당시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카시오 아니냐고 놀리더라(웃음)”라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평소 이관희가 잘 챙겨주는지 묻자 이승훈은 “형들이 정말 다 잘 챙겨주신다. 관희 형과는 초반에 밥을 자주 먹어서 친해지게 됐다. 강심장과 항상 자신감 있는 모습이 부럽고 배우고 싶은 부분이다. 관희 형이 슈터로서 중요할 때 해결해주는 장면이 올 시즌에 많았는데 나도 중요한 순간에 팀원들이 찾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신인 이승훈은 개막 전 웨이트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 이행 중인지 묻자 “최근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는데, 트레이너 형들이 ‘갑자기 팔뚝이 왜 이렇게 커졌냐’며 장난치기도 했다. 꾸준히 열심히 하는 중이다”라며 웃었다.
LG는 2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상무와 D리그 결승을 치른다. 쟁쟁한 상대 라인업에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이승훈은 “같은 포지션으로 농구를 한 수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잘 따라다니고 제 역할만 잘한다면 내 가치도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_점프볼 DB (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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