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2021시즌이 종료됐다. 밀워키 벅스가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 시즌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후 다음 시즌을 위한 전 구단의 불꽃 튀는 경쟁이 시작됐다. 전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자기 선수 지키기와 계약 및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다.
그중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30개 구단의 주요 업무 1순위다. 오는 30일(한국시간) 뉴욕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2021 NBA드래프트가 열린다.
올해도 잠재력 충만한 재능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다. 팀의 미래를 책임질 보석과도 같은 선수들이 넘쳐난다. 누가 과연 리그를 이끌어갈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까.
드래프트를 앞두고 각 포지션별 주목받고 있는 탑5 선수를 선정해 보았다. 그 세 번째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게 될 가드 재목들에 대해 미리 알아보자.

5. 제임스 부크나이트(James Bouknight)
미국, 2000년 9월 18일생, 196cm 86kg, 슈팅가드
2020-2021시즌 코네디컷대학 평균 31.7분 18.7점 5.7리바운드 1.8어시스트 1.1스틸
예상 PICK 1라운드 로터리(14순위) 이내
장단점이 뚜렷하고 묘한 매력을 지닌 부크나이트. 공격에서만큼은 확실히 자신의 특출함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통통 튀는 탄력과 함께 림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 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 전형적인 스코어러 타입의 부크나이트는 부족한 웨이트임에도 불구 두려움 없이 림을 향해 돌진한다. 이는 그의 리바운드 수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가드 포지션임에도 매 경기 6개 가까운 리바운드를 걷어 올리며 페인트 존에서의 적극성을 잘 보여줬다. 그리고 스탭백 3점, 미드레인지 풀업 점퍼, 헤지테이션 돌파에 모두 능한 그는 즉시 전력감으로도 평가받는다. 선발은 아니겠지만 조던 클락슨(유타)과 루 윌리엄스(애틀랜타)와 같이 식스맨으로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대학 시절 득점에만 너무 치중한 나머지 동료들을 보지 못한 것이 흠이다. 가드임에도 불구 평균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는다. 또 29.3%(1.5/5) 3점 적중률도 큰 우려를 낳게 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80%(3.4/4.2)가 넘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며 슈팅 매커니즘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비교 대상 – 조던 클락슨

4. 다비온 미첼(Davion Mitchell)
미국, 1998년 9월 5일생, 183cm 93kg, 포인트가드
2020-2021시즌 베일러대학 평균 33분 14점 2.7리바운드 5.5어시스트 1.9스틸
예상 PICK 1라운드 10순위 이내
신장이 아닌 심장으로 농구하는 또 한 명의 선수가 리그 입성을 앞두고 있다. 그는 바로 다부진 몸의 소유자 미첼. 작은 신장임에도 불구 탄탄한 몸집을 앞세워 최고의 온 볼(on ball) 수비를 자랑하는 미첼은 평균 1.9개의 스틸은 기록하며 대학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네이스미스 올해의 수비수 상을 수여 받았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매사 적극적인 앞선 수비를 담당한 미첼은 모두에게 귀감이 될만한 높은 수비 마인드를 보여줬다. 동시에 팀을 2021 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끌며 공격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해 보였다. 퍼스트 스탭으로 오로지 스피드로만 상대 수비를 제친 미첼은 이어 큰 상대를 마주해서도 거침없이 림을 향해 올라가며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아 줬다. 여기에 평균 5.5개의 어시스트 동반은 덤. 다만 단신임에도 기술적으로 플로터에 익숙하지 않다는 지적과 불안한 자유투 성공률은(65.7%, 1.2/1.9) 그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따라서 매년 성장해왔던 대학 시절처럼 자신의 이러한 부족함을 리그에 와서도 반드시 채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 대상 – 카일 라우리

3. 제일런 석스(Jalen Suggs)
미국, 2001년 6월 3일생, 193cm 93kg, 포인트가드
2020-2021시즌 곤자가대학 평균 28.9분 14.4점 5.3리바운드 4.5어시스트 1.9스틸
예상 PICK 1라운드 5순위 이내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 석스. 고등학교 시절 농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하며 두 종목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뛰어난 운동 신경을 자랑하며 미식축구에서도 포인트가드 격인 쿼터백을 소화한 석스는 어렸을 때부터 주로 동료들에게 공을 넘겨주는 역할을 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가장 넓은 시야와 이타적인 선수로 평가받는 석스는 포인트가드로서 적합한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지녔다.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와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투맨 게임도 쉽게 풀어나갈 줄 아는 그는 확실한 득점원이 있는 팀에게는 완벽한 퍼즐 조각이다. 또 헬프 수비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이는 석스는 상대 돌파 길과 패스 길을 정확히 간파하며 경기 당, 2개 가까운 스틸도 기록했다. 다만 아직까지 좋은 슈터로서의 인정은 받지 못하고 있는데, 매 경기 33.7%의 1개 이상의 3점슛을 터트려줬음에도 현지 반응은 무덤덤한 편이다. 그러나 클러치 순간 그의 심장은 강하다. 지난 2021 NCAA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결승 버저비터로 UCLA를 무너뜨리며 빛을 발한 적이 있다.
비교 대상 – 제이슨 키드

2. 제일런 그린(Jalen Green)
미국, 2002년 2월 9일생, 198cm 82kg, 포인트/슈팅가드
2020-2021시즌 G리그 이그나이트 평균 32분 17.9점 4.1리바운드 2.8어시스트 1.5스틸
예상 PICK 1라운드 3순위 이내
미래 하이라이트 필름 제조기 그린은 길쭉한 팔다리와 함께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닌 아트덩커형 가드다. 하나 오직 운동능력 하나만을 가지고 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는 아니다. 기본적으로 기술력도 갖추어올해 드래프트서 가장 강력한 2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동기 조나단 쿠밍가(18, 203cm)와 함께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G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내며 15경기에 출전 17.9점으로 팀 내 득점 1위를 기록한 그린은 1, 2번 포지션을 모두 소화가능하다. 그리고 자기 공격에 좀 더 치중하는 스타일로 풀백 크로스오버, 레그 스루, 체인지 디렉션 드리블 등 다양하게 구사할 줄 안다. 이처럼 하프코트 상황에서 상대를 쉽게 따돌릴 수 있는 여러 무기를 가지고 있고 특히 오픈 플로어(open floor)에서의 진가가 더욱 두드러지는 그린은 프로에 와서도 출전 시간과 공격 기회가 어느 정도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시즌 하위권 팀들의 지목이 유력하기 때문. 다만 프로에 와서는 기복을 보였던 외곽 슈팅과 수비에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올 시즌 그린의 매 경기마다 3점슛 편차가 심했다. 또 아직 스크린에 대처하는 수비에는 큰 부족함을 보였다.
비교 대상 – 자 모란트

1. 케이드 커닝햄(Cade Cunningham)
미국, 2001년 9월 25일생, 203cm 100kg, 포인트가드
2020-2021시즌 오클라호마주립대학 평균 35.4분 20.1점 6.2리바운드 3.5어시스트 1.6스틸
예상 PICK 1라운드 1순위 후보
이견이 없는 2021 드래프트 유력 1순위 후보 커닝햄. 포지션 대비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하며 앞서 언급된 동기 가드들과 비교, 가장 믿을만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커닝햄은 코트 위에서 뛰어난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기 득점은 물론 동료까지 봐주는 플레이를 펼친다. 장신 가드의 이점을 그대로 살려 작은 선수를 상대로는 포스트 업을, 장신 선수들 앞에 서는 기술력으로 자기 공격을 풀어나간다. 여기에 만만치 않은 슈팅력까지 보인 커닝햄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평균 40%(2.3/5.7)의 3점슛 성공률과 84.6%(4.9/5.8)의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로 인정받았다. 다만, 경기당 4개씩이나 범하는 실책은 옥에 티. 어시스트 하나당 실책 하나를 동반하는 수치를 남겼다. 하지만 이는 사실 팀에서의 공격 부담을 모두 자기가 쥐고 있었기에 초래된 것이기도 했다. 앞으로는 본인 주변에 한 단계 높아진 동료 선수들이 자리할 예정이다. 시야, 패스, 드리블, 리더십 모두 만점인 그의 잠재력이 과연 어디까지 터지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교 대상 – 루카 돈치치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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