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고는 18일 군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호남 대전 E권역 대회에서 광주고를 97-69로 꺾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귀환(2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과 길민철(23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블록)이 돋보였다.
다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과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전패로 예선 탈락했던 대전고가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던 건 임재현(190cm, F/C)의 활약 덕분이었다.
이날은 10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임재현은 “체력훈련을 하다가 무리를 해서 종아리를 다쳤다. 3주 정도 쉰 뒤 오랜만에 다시 들어왔다”며 “안 풀릴 줄 알았는데 팀워크가 잘 맞아서 이길 수 있었다. 슛 감각이 너무 안 돌아왔다. 빨리 가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승리에도 자신의 경기 내용에는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기본만 하는 게 목표다. 팀의 공격이 안 풀릴 때 외곽으로 빼주면 슛을 쏴서 잘 넣고, 속공을 잘 달리고, 실수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평균 19.3점 6.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연맹회장기를 언급하자 임재현은 “공격을 하고 빼주면 기회일 때 슛을 던진 게 잘 들어갔다. 3점슛이 안 되면 돌파, 속공으로 득점을 올렸다”고 했다.
무엇보다 이전 대회 6경기에서 3개 기록했던 3점슛을 연맹회장기 4경기에서 10개 성공했다. 송도고, 여수 화양고와 맞대결에서는 4개씩 3점슛을 넣었다.
임재현은 “훈련 시작하기 전에 드리블과 슛도 쏘며 연습하고, 야간에도 조금 더 일찍 나가서 볼을 만지며 슛을 다른 선수들보다 많이 슛을 쐈다. 점점 슛 감각이 좋아졌다”고 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육상(창던지기)을 하다 미래를 생각하며 농구를 시작한 임재현은 “1년 유급했다. 그 때 아침 7시부터 체육관에서 드리블 연습을 하고, 오후에는 팀 훈련에 참여한 뒤 야간까지 하루에 3번씩 훈련했다”며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 3학년이라고 해도 다른 학교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이, 열심히 훈련해서 기량이 점점 더 좋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장점은 기회가 났을 때 슛을 던지면 넣을 자신이 있고, 돌파도 자신 있다. 드리블이 미숙해서 실수를 할 때가 있다”고 말한 임재현은 임재현 LG 코치와 동명이인이다.
임재현은 “초등학교 때 제 이름을 검색했는데 전 농구선수로 나와서 임재현이란 선수가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배재고 코치에서 LG 코치로 옮기신 것도 안다”고 했다.
임재현은 “좋아하는 선수는 타일러 히로와 최준용 선수”라며 “최준용 선수는 기회가 나면 슛을 다 넣고 돌파하면 막을 선수가 없다. 수비도 잘 한다. 히로 선수처럼 슛폼을 연습하고, 슛 기회를 만드는 움직임을 계속 본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