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는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5라운드 맞대결에서 77-79로 패했다. BNK는 5승 19로 최하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소희(19득점 7리바운드), 진안(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희진(15득점), 안혜지(12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BNK는 3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패배 속 수확은 김희진(25, 168cm)의 활약이었다. 김희진은 26분 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출전시간과 득점 모두 개인 통산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득점 종전기록: 2020년 12월 27일 청주 KB스타즈전 9득점)
이날 3쿼터 후반 김시온이 이른 5반칙 퇴장을 당하며 김희진이 중용되었다. 이번 시즌 김희진의 출전시간은 평균 12분 6초였다. 평소에 비해 오랜 시간 코트에 머문 김희진은 후반에만 15득점을 몰아치며 자신의 공격력을 입증했다.
3쿼터는 김희진의 무대였다. BNK가 3쿼터에 올린 20점 중 10점을 김희진이 책임졌다. BNK는 김희진의 하이포스트에서 정확한 2점슛과 탑에서 3점슛 성공으로 45-55까지 따라붙었다. 49-65로 다시 벌어진 상황에서 김희진이 돌파에 이은 2점슛과 오른쪽 사이드에서 3점슛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김희진이 하나원큐를 경기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경기 종료 17.6초 전 김희진이 오른쪽 45도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77-77) 그러나 BNK는 파울 작전으로 상대에게 자유투 득점을 허용했고 마지막 공격에서 이소희의 골밑슛이 양인영에게 저지당하며 성공적인 추격의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경기 후 유영주 감독은 “이번 비시즌부터 열심히 한 선수이다. 김희진을 투입하면 신장이 낮아져서 그동안 출전시키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수비에서 몇몇 미스가 있었지만 공격에서 잘 해줬다. 평소에 슛만 던지지 말고 돌파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종종 얘기하곤 했다. 오늘은 패스와 돌파 모두 적절히 잘한 거 같다”라고 김희진의 활약에 만족을 표했다.
김희진은 슈팅가드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3점슛 성공률(30%)이 크게 높진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을 해내면서 상대의 흐름을 차단시켰다. 무엇보다 추격의 시작과 끝에는 모두 김희진의 득점력이 있었다.
현재 BNK는 주 공격 옵션인 구슬이 발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되면서 식스맨이었던 김희진의 비중이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 과연 김희진은 주어진 기회에서 꾸준한 활약으로 본인의 입지를 다지고 팀의 유종의 미까지 도울 수 있을까.
BNK는 내달 4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를 통해 3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_WKBL제공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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