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PO 대비 첫 번째 미션, ‘가용자원을 늘려라!’

장도연 / 기사승인 : 2021-02-18 04:52: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신한은행이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폭넓은 선수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이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9-6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의 상대 전적에서 6전 3승 3패로 균형을 맞춰 놓았다.

이미 신한은행은 리그 3위로 순위를 결정지은 상태이다.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된 만큼 잔여 시즌 경기에서도 플레이오프 준비를 배제할 수는 없다. 그 준비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늘어난 가용자원이었다.

이번 시즌 신한은행은 6개 구단 중에서 가용인원이 적은 편에 속했다. 3라운드 들어서부터는 7명을 주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경은, 한채진. 김단비. 유승희. 김아름. 한엄지, 김수연만이 시즌 초부터 꾸준히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다.

순위가 결정되고 난 뒤인 14일 아산 우리은행전부터 코트를 밟은 선수가 12명으로 늘어났다. 17일 삼성생명전에서도 11명의 선수가 출전 기회를 받았다. 정상일 감독은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 벤치 선수들에게 기회 부여, 새로운 조합 모색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 것이었다.

그 효과는 톡톡히 드러났다.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깝게 소화하던 에이스 김단비는 최근 2경기에서 평균 24분 16초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체력 관리가 가능해졌다.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인해 체력 소모가 심했던 팀내 최고참 한채진도 휴식을 보장받았다.

신인 이다연의 가능성도 엿볼 수 있었다. 이다연은 최근 2경기 평균 15분 34초를 뛰며 8.5득점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상일 감독도 “비시즌에 더 열심히 연습한다면 미래가 밝을 선수”라고 긍정정으로 평가했다.

벤치를 지키던 정유진과 김이슬도 출전 기회를 받았다. 시즌 도중 이적한 정유진과 발등 부상을 당했던 김이슬 모두 몸상태가 100%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김이슬은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7득점, 6득점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의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면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 로테이션을 더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신한은행의 높이를 보완해 줄 수 있는 센터 김수연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14일 우리은행전에서 복귀했다. 인사이드에서 김단비의 체력을 안배 시켜주기 위해서는 김수연의 활약이 동반돼야 한다. 정 감독도 “플레이오프는 파울트러블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김수연의 활약이 중요해질 것이다. 남은 시즌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줄 계획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즌 후반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 김애나의 플레이오프 출전은 미지수이다. 그러나 부상 상태가 호전되어 출전이 가능해진다면 신한은행의 앞선 운영이 한층 더 여유로워질 수 있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므로 체력 싸움이 중요하다. 잔여 시즌 경기에서 다양한 선수를 활용해보며 로테이션 수를 늘려나가는 것이 플레이오프에서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터. 과연 신한은행은 남은 두 경기에서 플레이오프를 위한 비장의 카드와 새로운 조합을 찾아낼 수 있을까. 신한은행은 20일 청주 KB스타즈와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_WKBL제공

점프볼/장도연 인터넷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도연 장도연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