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중국 떠올리며 버틴 박지수 “교통사고 당한 것 같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3 0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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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목과 허리가 아프다”라고 할만했다. 박지수가 브라질의 골밑을 장악, 한국의 신승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1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란코 제라비차 스포츠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박지수는 38분 10초 동안 2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11블록,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한국에 76-74 재역전승을 안겼다. 한국은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16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지수는 1~2쿼터 9개의 야투 가운데 단 1개를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지만, 본연의 임무는 잊지 않았다. 2쿼터까지 11리바운드 6블록을 기록, 에리카 데 소우자에 맞서 골밑을 지켰다. 이어 3쿼터 중반 연달아 중거리슛을 넣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끄는가 하면, 경기종료 50초전에는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박지수는 경기종료 후 진행된 FIBA 공식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경기에서 이겨 기분이 너무 좋다. 세르비아전에 이어 브라질전 전반까지 못해서 속상했지만, 동료들이 믿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수는 더불어 “교통사고를 당한 것처럼 목과 허리가 아프다(웃음). 사실 부담이 컸지만 아시아에서 가장 신장이 큰 중국선수들을 떠올리며 ‘버틸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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