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의 니콜슨 절대 신뢰, “굉장하고 훌륭한 선수”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7 04:56:0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니콜슨이 책임감 등 굉장한 선수다. 가스공사를 사랑하고, 마음가짐이 훌륭한 선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수원 KT와 홈 경기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결승 버저비터로 76-74로 이겼다.

가스공사는 KT를 만나면 뒷심이 강했다. 이날도 그랬다.

2쿼터 막판 24-34로 뒤졌지만, 3쿼터 중반까지 연속 23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렇지만, KT의 거센 추격을 막지 못해 동점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부터 경기 막판까지 동점과 역전이 5번 반복되었다.

가스공사는 74-74, 동점 상황에서 니콜슨이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점퍼를 성공해 기분좋게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강혁 가스공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우리가 DB와 경기에서 열심히 했지만, 연패에 빠졌다. (KT와 경기에서) 선수들이 시작부터 집중했다. 수비부터 시작하려고 했다. 안 된 부분도 있지만, 선수들이 전반 지나면서 집중력을 발휘하고, 외곽 기회를 만들었다. 3쿼터에서 8~10점 차이일 때 안일한 플레이로 따라잡힌 건 반성해야 한다.

들어간 선수들마다 최선을 다했고, 자기 역할에 충실했다. 그래서 니콜슨의 버저비터가 나왔다. 벨란겔이나 정성우, 전현우, 니콜슨 등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극적인,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분명 고칠 점도 있다. 휴식기 때 고쳐서 이런 부분이 더 안 나오고 장점을 살릴 수 있게 하겠다.

2쿼터 끝나고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
(연속 16점을 올린 3쿼터 초반) 가스공사의 수비로 압박을 하면서 상대 공격을 어렵게 만들고, 우리가 몰아치는 득점을 했다. 우리 모습을 본 거 같지만, 후반에서 더 집중하고, 0대0라고 여기며 시작하라고 했다.

제일 중요한 건 모든 선수들이 잘 했는데 니콜슨이 책임감 등 굉장한 선수다. 가스공사를 사랑하고, (국내선수들에게) 플레이에서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본인도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은도예가 몸이 안 좋았는데 스스로 끝까지 버텨보겠다는 마음가짐이 훌륭한 선수다.

니콜슨 외 뻑뻑했다.
벨란겔이 공격에서 혼돈이 온 거 같다. 자기가 레이업을 쏴야 할 때는 (패스를) 주고, 쏘지 말아야 할 때 쐈다. 밸런스가 깨졌다. 체력 문제가 있어서 종아리에 다리 경련이 있는데도 참고 뛴다. 그런 부분에서 뻑뻑했지만, 전현우가 외곽을 쏘는 것 등 잘 돌아갔다. 벨란겔, 정성우 등 휴식기 때 체력을 회복하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거다.

벨란겔의 발이 안 좋았다.
잠깐 쉬게 하려고 했다. 파울로 끊을 줄 알았다. 이도헌이 들어갔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그 순간에 벨란겔이 패스를 해야하지 않을까 했다. 니콜슨에게 마무리를 하게 하려고 했다. 이도헌에게 너무 짐을 주지 않으려고 벨란겔을 (다시) 넣었다.

4쿼터 중반 수비 성공했는데 이대헌 선수가 파울로 끊었다.
이대헌이 시간을 못 본 거 같다. 파울 여유가 있어서, 파울을 적절하게 이용을 하라고 했는데, 급하니까 시간을 못 보고 (파울로) 끊었다면서 본인도 착각했다고 했다.

휴식기 때 보완할 점
최근에 조금씩 살아났다. 1라운드 때 수비 강점이 있었는데 2,3라운드 때 그 부분이 안 좋게 나왔다. 수비에서 조직적인 부분, 속공 연결, 리바운드 등 기본을 단단하게 해야 후반기에 상대와 싸울 수 있다.

김낙현 적은 시간 출전(1분 18초)
무릎이 안 좋은 거 같다. 1~2분 뛰었다. 책임감을 가졌으면 한다. 가드가 3명이다. 벨란겔과 정성우가 굉장히 힘들었다. 김낙현이 못 뛰는 상황이면 다른 선수를 출전선수 명단에 넣었어야 한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본인이 아프면 빨리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2분 뛰고 안 뛰면 나머지에게 과부하가 걸린다. 김낙현도 참고 해보려고 했을 거다. 그건 아쉽다. 이야기를 해서 이런 부분에서 소통을 해야 한다.

정성우가 어시스트(11개)로 동료들을 살려줬다.
제가 정성우에게 항상 바라는 점이었다. 정성우를 연결자라고 한다. 수비에 특화되어 있다. 활동량도 많고, 정말 열심히 한다. 우리에겐 외곽에 슛이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정성우가 가끔 무리하게 할 때가 있다. 오늘(16일)처럼 속공을 나가다가 외곽의 슈터를 살려주는 걸 바란다.

정성우가 공격력이 없다는 건 아니다. 정성우가 빠르기 때문에 앞선 수비를 제치면 슈터들이 스페이싱을 잡아서 슛을 더 많이 던질 수 있다. 정성우가 그런 부분을 잘 이행했다. 정성우는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다. 허훈을 따라다니는 것도 힘들었을 건데 끝까지 리바운드를 했기에 마지막에 파울챌린지를 해서 반대로 되었다. 오늘(16일)은 KT에서 온 정성우의 힘이었다. 정성우가 KT와 (경기를) 하면 더 열심히 한다.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다.

파울챌린지(경기 종료 18.1초 정성우 파울에서 한희원 파울로 바뀜) 때문에 이겼다고 볼 수도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 그 상황에서 영상을 보면 한희원이 그런 동작이 많이 나온다. 잘 하면 한희원의 파울이 나올 수 있겠다 싶었다. 정성우가 더 절실하기 때문에 잡거나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우리에게 행운이, 반대로 한희원의 파울이 되었다. 만약 정성우가 끝까지 박스아웃을 안 했으면 파울챌린지 상황도 안 나왔을 거다. 끝까지 박스아웃을 하며 최선을 다해서 그런 상황이 나왔다. 정성우는 파울을 안 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한희원은 그런 동작이 많아서 파울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순간적으로 생각했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