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시즌 앞둔 김아름, “경험 못한 챔프전 가고 싶다”

나고야/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04: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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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나고야/이재범 기자] “챔프전을 한 번도 못 뛰어봤다. 우승이 다음 목표지만, 챔프전을 가고 싶다.”

김아름(174cm, F)은 2016-2017시즌 인천 신한은행에서 데뷔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용인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2023-2024시즌에는 부상으로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 30경기를 모두 출전해 삼성생명에는 없는 투지를 발휘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본 나고야에서 21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아름은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고 하자 “운동을 하다 보니까 10번째 시즌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훈련한다”며 “딱히 다른 건 신경 쓰지 않고 앞으로 할 수 있는 날이 했던 날보다는 적게 남았다. 10년 차니까 앞으로 10년을 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걸 생각하면서 좀 더 열심히 지낸다”고 했다.

지난 시즌 목표로 삼은 전 경기(30경기) 출전을 이뤘다.

김아름은 “이렇게 저렇게 하니까 다 뛰고 있었고, 시즌이 끝났다”며 “몸은 괜찮았다. 아프다고 하면 잘 쉬게 해주셨다. 벌주는 느낌으로 운동을 안 시키셨다. 그래서 지난 시즌 괜찮았다”고 돌아봤다.

김아름이 데뷔 후 가장 잘 했던 시즌을 꼽는다면 2020-2021시즌이다. 당시 30경기 평균 29분 55초를 뛰며 10.2점 4.4리바운드 1.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3.0%(61/185)를 기록했다. 출전시간과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였다.

김아름은 이를 언급하자 “제가 처음 경기를 뛰었을 때 뭘 잘 하는지 모르니까 (상대 수비가) 저를 버렸다. 헬프도 많이 들어갔다”며 웃은 뒤 “그 때 김단비(우리은행) 언니가 많이 빼줘서 잘 받아먹었다”고 기억했다.

이번 시즌에는 5년 전과 같은 활약을 기대해도 되는지 묻자 김아름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지만, 목표를 높게 잡고 가야 한다”며 “지난 시즌보다는 모든 걸 올리고 싶다. 득점, 리바운드 등 평균을 (지난 시즌 4.6점 3.6리바운드보다) 높이고 싶은 마음이다”고 했다.

김아름은 일본 전지훈련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끼리는 나쁘지 않다.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수비를 우리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부딪히면서 노력한다”며 “한국 가서 국내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한 단계 더 성장해서 돌아갈 거 같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이주연, 키아나 스미스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채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출전해도 미쓰비시와 연습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김아름은 “어린 선수들이 들어오기 전부터 초반에 분위기를 잘 잡았다.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 뭘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거 같다. (선발 출전하는) 우리가 초반 분위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며 “점수 차이가 많이 뒤질 때 (교체로) 출전하면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저도 그랬다. 너도나도 잘 된 경기라서 어린 선수들도 신나게 뛰었다”고 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BNK에게 2승 3패로 졌다. 김아름의 데뷔 후 5번째 플레이오프 무대였다. 다만, 시리즈 승리를 한 번도 맛보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이 없다는 의미다.

김아름은 “이번 시즌에는 플레이오프를 정말 가고 싶고, 챔프전도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고 싶다. 왜냐하면 챔프전을 한 번도 못 뛰어봤다”며 “우승이 다음 목표지만, 챔프전을 가고 싶다”고 바랐다.

삼성생명은 23일 덴소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른 뒤 한국으로 돌아간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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