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성 달라진 정성훈, 중앙대 반등의 원동력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0 05: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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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정성훈(200cm, C)이 달라지자 중앙대가 3연승으로 기분좋게 대학농구리그를 마무리했다.

중앙대는 9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상명대와 맞대결에서 86-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0승 4패를 기록한 중앙대는 4위 자리를 확정했다.

박인웅(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문가온(18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오수환(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정성훈은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중앙대는 5연승으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지만, 동국대와 단국대, 연세대에게 연이어 패하며 3연패에 빠져 주춤했다.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도 반등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30일 고려대를 74-66으로 꺾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고려대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것이다.

시즌 중반 흔들렸던 중앙대는 고려대에게 승리한 뒤 시즌 초반처럼 위력적인 팀으로 거듭났다. 반등의 밑바탕에는 플레이가 달라진 정성훈이 있다.

정성훈은 골밑을 지켜야 하는 빅맨임에도 자신의 장점인 패스 능력을 살리려고 공격을 등한시하고 어시스트에만 집중했다. 균열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정성훈은 고려대와 경기에서 수비와 골밑 플레이에 치중했다. 고려대가 이날 19개의 파울을 했는데 그 중 36.8%인 7개가 정성훈에게 집중되었다. 그만큼 정성훈이 골밑에서 적극적이었다.

상명대와 경기에서도 골밑을 두드리면서도 패스 감각까지 보여준 정성훈은 “상명대가 우리보다 신장이 작고 센터가 없는 팀이라서 제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생각보다는 쉽게 하지는 못해서 아쉽다”고 했다.

정성훈은 최근 경기에서 플레이가 달라졌다고 하자 “제가 생각해도 너무 외곽으로 겉돌고 패스만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제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게 골밑에서 플레이를 하는 거다. 그게 우리 팀에서 필요한 부분이라 기본적인 골밑 공략을 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고려대와 경기를 빼놓을 수 없다.

정성훈은 “후회가 되는 경기가 많아서 4학년이니까 후회없는 경기를 하자고 했다”며 “운이 좋았는지 그 이후 골밑 공략이 잘 되었다. 제가 자신있는 게 리바운드 참가 등이라서 제 장점을 살리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고려대와 경기를 떠올렸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중고교 시절 지켜본 김민구의 감각적인 센스가 정성훈에게도 보인다고 했다. 포지션이 다르지만, 리바운드 타이밍이나 경기 흐름을 읽는 타고난 감각이 있다는 것이다.

정성훈은 “리바운드를 잡거나 뛰어들어가는 타이밍이 조금 있는 거 같다”며 웃었다.

고등학교 때 농구를 뒤늦게 시작했기에 세밀한 부분을 좀 더 다듬어야 한다.

정성훈은 “제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골밑에서 성공률을 높이도록 훈련해서 MBC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중앙대는 다음달 12일 개막 예정인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참가를 준비한다.

정성훈은 “이제 제가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았다. 골밑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팀에 마이너스가 아닌 보탬이 되어 MBC배에서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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