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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고려대 박정환, 중앙대 김휴범, 건국대 김준영, 한양대 김선우 |
[점프볼=이재범 기자] 11월 14일 열리는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46명이 참가한다. 이들 가운데 1라운드 막판 이후 뽑힐 만한 4학년 포인트가드는 건국대 김준영(181cm, G), 고려대 박정환(180cm, G), 중앙대 김휴범(180cm, G), 한양대 김선우(175cm, G)다.
가진 기량만 놓고 보면 김휴범과 박정환이 더 좋은 평가를 받고, 대학 4년 동안 보여준 걸 고려하면 김선우와 김준영이 앞선다. 김휴범과 박정환은 대학무대에서 결장한 경기가 많은 반면 김준영과 김선우는 꾸준하게 출전하며 활동량이 많은 농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29일 기준 대학농구리그 출전 경기수를 살펴보면 김준영이 54경기로 가장 많고, 김선우가 43경기로 그 뒤를 잇는다. 박정환과 김휴범은 각각 39경기와 34경기를 뛰었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이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A스카우트는 “감독님과 스카우트 스타일마다 다르다. 4학년 때 플레이만 놓고 보면 김준영이 제일 낫다. 전체로 보면 그래도 박정환과 김휴범이 가진 게 있어서 먼저 뽑힐 거 같다”며 “정환이도 경기력이 올라온 게 영향이 있을 듯 하다. 지명 순위가 올라갈 수 있다. 선우를 좋게 보는 팀은 경기 운영보다 앞선 가드 수비로 활용하려면 뽑을 수 있다. 2라운드 초반이라면 정환이를 뽑을 거 같다.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안 뛰었지만, 1학년 때부터 경기 운영이 나쁘지 않고, 중요할 때 해줄 수 있다”고 했다.
B스카우트는 “박정환이 농구 재능과 경기 안에서 보여주는 건 제일 좋다. 패스 센스나 1번(포인트가드)이 가져야 할 기본인 점퍼도 준수하다. 3점슛도 몸이 올라오면서 보여줬다”며 “김휴범은 어릴 때 유망주였다”고 했다.

C스카우트는 “박정환은 가드로 경기를 만들어가거나 슈팅 능력에서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부상이나 컨디션 회복이 안 되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게 사실이다. 연세대와 경기 등 컨디션이 올라온 게 보인다. 정환이 손에서 나오는 패스의 질은 탑이다”며 “가드 중에서 김준영과 김선우가 대학리그에서 잘 하고 있지만, 정환이가 경기 운영, 시야, 코트 비전이 다른 선수들보다 좋아서 높게 평가한다. 부상으로 인해서 컨디션이 안 올라오는 게 마이너스였는데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괜찮을 거다”고 박정환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반해 D스카우트는 “우리는 김선우나 김준영을 보고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인데 박정환과 김휴범은 너무 많이 다쳐서 마이너스가 많이 되었다. 폼이 많이 떨어졌다”고 김선우와 김준영을 더 선호했다.

E스카우트도 “스카우트들과 이야기를 하면 김선우와 김준영을 우선한다. 이들의 지명 순위를 고려하면 백업 역할을 해야 한다. 박정환은 너무 소프트하다. 고등학교까지 잘 하다가 대학 입학 후 어중간하다. 툭 튀어나온 게 없다”며 “백업으로 쓸 선수는 에너지가 있어야 해서 준영이와 선우 중 고민한다. 김휴범도 좋지만, 무릎에 붕대를 너무 많이 감싸고 뛴다. 순리대로 가면 휴범이와 정환이가 앞선다. 기량은 좋은데 건강하지 못하다”고 했다.
F스카우트는 “MBC배만 봤는데 김휴범과 박정환의 경기력이 많이 안 올라왔다. 김선우가 괜찮았다. 김선우처럼 수비하는 선수가 없다. 슛도 좋아졌다. 에너지가 넘친다. 애매한 선수보다 낫다. 김준영도 괜찮다. 성장을 많이 했다. 패스를 할 줄 알고, 점퍼도 정확하다. 활동량이 좋다. 그래서 선우와 준영이가 좋다”며 “박정환화 김휴범은 이름값이 있지만, 정체되어 있다. 앞순위에서 뽑기 아깝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G스카우트는 “최근에 김휴범은 부상이 많아서 약하다고 느껴졌다. 김준영은 2,3학년 때 눈에 들어왔는데 4학년이 되면서 원래 하던 것보다 못하는 느낌이다”며 “김선우는 열심히 해서 눈에 들어왔다. 4명 중에서는 선택을 한다면 김선우와 박정환이다. 정환이는 4명 중에서는 슛 안정감이 있고, 경기 조율에서 낫다. 다만, 휴범이처럼 스피드와 운동능력이 아쉽다”고 김선우와 박정환을 조금 더 높게 바라봤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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