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11시부터 통영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맞대결로 막을 올릴 예정이었던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힘겹게 첫 날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는 예선 기간인 11일부터 13일까지 하루 4경기씩 잡혀있었다. 하지만, 10일 신한은행 A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는 통보를 받은 뒤 일정이 꼬였다.
WKBL은 우선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맞대결을 대회 기간 중 휴식일이었던 14일로 연기했다. 경기 시간도 오후 2시로 잡혔다.
대회를 좀 더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WKBL은 통영시와 협의해 신한은행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 묵었던 선수단 모두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기로 했다.
오후 2시에 잡혀있던 삼성생명과 KB 선수들이 오전 11시 30분을 넘어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 결과가 빠르면 4시간 만에 나온다고 했다. 삼성생명과 KB의 경기는 오후 4시로 밀렸다.
삼성생명과 KB 선수들은 오후 4시에 맞춰 몸을 푼 뒤 경기 시작을 기다렸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시간은 오후 5시 30분으로 한 번 더 연기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5시 35분 점프볼로 대회 첫 경기인 삼성생명과 KB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KB는 경기 초반 근소하게 앞서나갔지만, 1쿼터 막판부터 우승후보 삼성생명에게 주도권을 뺏겼다.
KB는 28-37로 시작한 3쿼터 초반 박혜미에게 연속 4실점하며 28-41, 13점 차이까지 뒤졌다. 그대로 무너질 거 같았던 KB는 허예은과 엄서이의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KB는 지역방어로 삼성생명의 득점을 묶은 4쿼터에만 21-10으로 우위를 점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7시 30분 시작될 것이라고 공지되었던 U19 대표팀과 우리은행의 맞대결은 부상 방지를 위해 좀 더 몸을 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오후 8시에 막을 올렸다. 대신 이날 마지막 경기로 잡혀 있던 BNK와 대학선발의 맞대결은 14일로 연기되었다.

앞선 경기와 똑같았다. U19 대표팀은 KB처럼 이 때부터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국 4쿼터에 33점을 폭발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두 경기가 동일한 28-41, 13점 차이에서 뒤집어지는 승부 속에 14일 경기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애초에 14일 오후 2시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맞대결이 신한은행의 몰수패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BNK와 대학선발의 맞대결은 오후 3시에 열리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오후 2시에 잡혀 있던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경기시간 변경을 불가피하다.
WKBL 관계자는 U19 대표팀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리고 있을 때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경기는 몰수패이거나 오후 3시보다 이른 시간에 열릴 것이라고 했다. 결국 신한은행의 몰수패로 최종 결정되었다.
‘경기가 어느 팀 일방의 책임으로 인한 사유로 경기의 개최 불능 또는 경기 중지가 되었을 경우, 해당 팀에 대하여 0-20으로 패전 처리할 수 있다’는 대회 규정에 따른 결정이다.
WKBL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11일 대회 참가 선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2일부터 모든 경기는 일정대로 열린다고 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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