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대학 선발을 108-53으로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청주 KB에 이어 조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108점과 55점 차 승리는 대회 통산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삼성생명의 다득점과 대승에 앞장선 선수는 이수정이다.
1쿼터 내내 벤치만 지킨 이수정은 2쿼터에만 10점 9리바운드로 아쉽게 더블더블 작성을 놓쳤다. 이수정은 3쿼터에도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해 2쿼터의 흐름을 이어나갔다. 다만, 3쿼터 자유투 5개 중 1개만 성공한 게 아쉬웠다.
이수정은 4쿼터 들어 2점슛 7개 중 6개를 성공하며 12점을 추가해 이날 31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박신자컵에서 30-15(30점과 1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두 명 밖에 없었다.
한엄지(당시 신한은행)가 2019년 8월 26일 KB와 맞대결에서 33점 16리바운드로 처음으로 작성했다. 한엄지의 기록 작성 4일 뒤인 30일 루이스(당시 인도네시아)가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41점 21리바운드로 두 번째 작성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정은 이들에 이어 3번째 30-15를 기록한 선수다.
이수정은 앞선 두 선수와 큰 차이를 보이는 건 출전시간이다. 한엄지는 40분, 루이스는 37분 34초 출전했다. 벤치에서 보낸 시간이 없거나 적다.
반면 이수정은 절반이 조금 넘는 22분 28초 출전했다. 출전 시간 대비 최고의 활약이었다.
삼성생명 김도완 코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본인이 하려고 한 걸 잘 하고, 벤치에서 주문한 걸 잘 했다. 특히, 골밑슛 연습을 많이 시켰는데 그걸 잘 소화했다”며 “기록은 중요하지 않다. (대학 선발 선수들의) 신장이 자기보다 작았다. 자신이 해보려는 의지는 칭찬해줄 수 있지만, 자신과 비슷한 신장의 프로 선수를 만났을 때 자신있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생각했던 것보다 잘 했기에 칭찬을 해줬다”고 이수정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김도완 코치는 더불어 “(이수정은) 배혜윤 백업으로 뛸 수 있어야 하기에 수비를 좀 더 센스 있게 플레이를 하고, 리바운드를 잘 잡아줘야 한다”고 바랐다.
이수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한 단계 더 성장해야만 정규리그 코트에서도 활약이 가능할 것이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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