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동국대에게 74-56으로 이겼다. 주축인 양준석과 이원석이 빠진 연세대는 3쿼터까지 동국대와 접전을 펼쳤으나, 4쿼터 24-10으로 우위를 점해 18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19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고르게 활약한 이정현은 이날 승리한 뒤 “양준석과 이원석이 빠졌지만, 남은 선수들끼리 연습한대로, 수비가 좋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2021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에 선정된 이정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이 잠정 연기되어 출전이 가능했다.
이정현은 “같이 연습해왔기에 대회 참가에는 큰 문제나 어색한 건 없었다. 화요일(20일) 소집 예정이었는데 토요일(17일) 소집이 연기된 걸 알게 되었다”고 했다.
양준석과 이원석의 결장은 연세대 전력의 큰 손실이다.
이정현은 “두 선수가 빠져서 대회 초반 삐걱거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잘 다독여서 좋은 결과로 이끌었으면 했다”며 “고려대가 안 나왔지만, 항상 모든 팀들이 쉽지 않다고, 누구를 상대로 만나도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라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셔서 하던 대로 하면서, 다른 선수들과 서로 협력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연세대는 이원석이 빠지면 높이가 대단히 낮아진다.
이정현은 “원석이의 높이가 없어서 리바운드가 아쉬웠다. 원석이 없이 처음 경기를 해봤다. 선수들끼리 조금씩 이야기를 하면 좋아질 거다”며 “원석이가 경기를 안 뛰어서 높이에서 불리한 건 다 안다. 감독님께서도 그 부분을 강조하셨다”고 이원석 없이 펼친 경기를 되짚었다.

이정현은 은희석의 말을 전해 들은 뒤 “감독님께서 준석이가 온 뒤 말씀을 많이 하신다. 같이 북 치고 장구 치라는 주문을 받는다. 준석이는 리딩이 강하고 제가 공격력이 강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다”며 “준석이가 빠져도 1,2번(포인트가드, 슈팅가드)을 다하면 좋은 점이 있다. 시간이 지나서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연세대를 졸업한 박지원과도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이정현은 “박지원 형은 트랜지션 상황과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고, 준석이는 세트 오펜스와 경기 조립, 슛이 장점이다. 둘 다 패스를 잘 한다”고 양준석과 박지원을 비교했다.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는 9월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현이 대학 무대를 떠날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정현은 “수비가 좋아졌고, 패스워크도 저학년 때보다 좋아졌다. 다른 부분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빨리 간다. 4학년이고 주장인데 동기, 후배들과 1학년부터 좋은 결과 만들었기에 올해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어서 희생하면서 경기를 한다면 좋을 거 같다”고 바랐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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