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규태의 예상 지명 순위는 로터리픽(1~4순위)에도 뽑힐 수 있지만, 대부분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은 로터리픽 밖이라고 내다본다.
A스카우트는 “이규태(예상순위)는 7~8순위다”며 “1학년 입학했을 때와 지금이 다르지 않다. 픽앤팝해서 슛을 던진다. 발전된 부분이 없다”고 했다. 한 대학 감독은 “이규태는 작년이었다면 1순위였을 건데 졸업장에 만족해야 한다”고 했다.
역대 드래프트에서 4학년 중 가장 늦게 뽑힌 게 지난해 5순위(이대균)다. 흐름상 이규태는 이대균보다 더 늦게 뽑힐 가능성도 보인다.
이규태의 지명 순위가 고려대 3학년 문유현(181cm, G)과 윤기찬(194cm, F), 동국대 3학년 김명진(200cm, F/C), 성균관대 3학년 강성욱(184cm, G), 연세대 3학년 강지훈(202cm, C)과 2학년 이유진(200cm, G/F) 등 얼리에게 밀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C스카우트도 “대전고부터 봤는데 정체되었다. 어떻게 보면 꾸준한 건데 기량 향상이 안 되었다. 몸싸움이 적고, 그 사이즈에서 외곽으로만 빠졌다. 그 신장이라면 인사이드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작은 선수가 막으면 뺄 줄 알아야 하는데 슛에 중점을 뒀다. 웨이트가 약한 건 아닌데 적극적으로 하는 게 부족했다. 순하다고 해야 하나? 얌전한 스타일이다.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학에 와서 기대치보다 성장을 많이 하지 않았다. 안에서 착실하고 플레이를 하면서 외곽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건데 특별히 늘지 않았다. 그런 게 안 보인다.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D스카우트 역시 “이규태는 1,2학년 때보다 성장했다는 느낌이 약하다. 강점은 그 신장에 슛이 안정적이다. 너무 그쪽으로만 플레이를 했다. 포스트업을 해도 훅슛을 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1학년 때부터 똑같은 플레이다. 그래서 크게 성장했다는 걸 느끼지 못한다. 그래도 그 신장에 슛이 잡혀 있다. 구력도 길다. 가운데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다른 스카우트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았다.

이어 “4번(파워포워드)이라면 타이밍 맞는 다이브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다이브를 해서 슛 던질 기회임에도 나가서 슛을 쏜다. 플레이에서 아쉽고, 힘이 세지 않다. 간결하게 평가하면 4번으로 장점이 슛 밖에 없다. 그래서 많이 밀린다”며 “그렇게 슛을 던지는 게 높은 평가를 받으려면 작은 선수와 매치가 되면 안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김명진처럼 수비 범위가 넓고, 기동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규태는 김명진이나 이유진과 비교하면 더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한 대학 지도자는 “이규태는 로터리픽은 아니다. 성장하려면 이규섭을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 신장이 비슷하다”며 “돌파를 못한다. 픽앤팝을 해서 슛을 던지는데 몸싸움과 수비를 안 한다. 프로에서 활용하기에는 이규태보다 최강민이 더 낫다”고 이규태의 가치를 냉정하게 내다봤다.
다른 대학 지도자도 “가진 실링은 그 사이즈에서 외곽슛을 던지는 거다. 김명진 같은 스피드가 있지 않고, 수비도 강하지 않다. 1대1 능력이나 포스트 능력이 떨어진다”며 “이게 얼마나 보완할 수 있느냐인데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픽앤팝에서 던지는 게 장점이지만, 프로에서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스카우트들과 비슷하게 평가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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