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74-69로 이겼다.
3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칼 타마요가 승리 주역이다.
LG는 2쿼터를 29-33으로 마친 뒤 3쿼터 초반 헨리 엘런슨에게 연속 실점하며 31-40으로 뒤졌다.
이 때 아셈 마레이가 4반칙으로 교체되었다. 뒤이어 전반까지 3점슛 5개를 터트린 윤원상이 다리 경련으로 코트를 지키기 힘들었다.
위기였다.
타마요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까지 야투 8개 중 1개 밖에 넣지 못해 2점에 그친 타마요가 득점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타마요는 후반 20분 동안 교체없이 출전해 야투 17개 중 11개를 성공하며 28점을 몰아쳤다.
특히, 4쿼터 54-58로 뒤질 때부터 68-65로 역전할 때까지 LG의 14점을 혼자서 책임지는 등 4쿼터에만 17점을 집중시켰다.
17점은 DB 팀 전체 4쿼터 득점과 같다.
타마요가 전반과 달리 후반 득점이 폭발한 배경에는 양홍석의 출전시간 조절이 있다.

전반에는 양홍석이 스몰포워드, 타마요가 파워포워드로 주로 뛰었는데 그 효과가 나오지 않았다.
전반에는 타마요만 야투가 부진한 게 아니라 양홍석도 야투 7개를 모두 실패했다.
즉, 타마요와 양홍석이 전반 동안 야투 15개 중 1개(6.7%)만 성공했던 것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후반에는 타마요가 득점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줬고, 타마요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
양홍석은 지난 11월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제대 후 팀에 합류했다. 더구나 11월 말 휴식기에는 타마요가 필리핀 국가대표에 차출되었다. 타마요와 양홍석이 함께 훈련하며 손발을 맞춘 시간이 적었다. 이 때문에 경기를 뛰면서 타마요와 양홍석이 호흡을 맞춰 나간다.
조상현 감독은 “내가 냉정하게 돌아보면, 냉정하게 돌아보면 (타마요와) 양홍석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두 선수 성향에 따라서 이타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계속 맞춰가는 과정이다. 홍석이가 3번으로 뛸 때 역할을 잘 부여해줘야 한다”며 “타마요는 지난 시즌 우승했을 때부터 홍석이가 제대하기 전까지 쭉 가져온 퍼포먼스가 있다. 홍석이와 타마요가 공존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리그를 치르면서 맞춰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안 될 때는 홍석이가 (타마요의 백업인) 4번(파워포워드)으로 빠질 수도 있다. 그걸 고민해야 한다”며 “홍석이에게 주문하는 게 3번으로 좀 더 이타적으로 플레이, 기존 정인덕이 하던 플레이, 1번(포인트가드)과 2번(슈팅가드)에 대한 픽, 타마요를 이용한 픽이 장점이었다. 그런 걸 패턴이나 미팅을 통해서 가져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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