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배승열 기자] "하나씩 올라가고 싶다."
지난 16일, 원주 DB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71-58로 승리했다. 8위 DB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18승 30패를 기록했다. 10위 삼성(13승 35패)은 2연패에 빠졌다.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DB 신인 선수 김형준은 서울에서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꼈다. 김형준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최승욱을 대신해 이날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
김형준은 "1라운드에 창원을 선수단과 함께 이동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엔트리에 든 것은 처음"이라며 "유니폼을 입고 형들과 함께 몸을 푸니깐 정말 기분이 좋았다. 진짜 프로가 된 기분이었다"고 하루를 기억했다.
한양대를 졸업한 김형준(F. 189cm)은 2022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지명됐다. 대학 시절 탄력 있고 슛도 좋은 선수로 평가됐다.
김형준은 "두 달 정도 쉬다가 최근에 운동에 복귀했다. 아픈 곳을 치료하고 재활, 개인 연습을 하면서 원주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이야기했다.
서울에서 만난 반가운 고향 친구 이야기도 전했다. 김형준은 전주송천초-전주남중-전주고에서 삼성 신인 신동혁과 오랜 시간 함께 농구공을 잡았다.
김형준은 "(신)동혁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서로 얼굴 보기 힘들다며, 남은 시즌 다치지 말고 열심히 잘 마무리하고 전주에서 보자고 이야기했다. 고등학생 때 동혁이한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평소에도 친하게 지낸 사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동기부여를 얻었다. 처음에는 형들과 창원에 갔고, 이번에는 서울에서 형들과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에는 코트에서 형들과 함께 뛰고 싶다. 하나씩 단계를 밟아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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